부동산 임대 카페운영...직함 다수 보유. 2명은 10개 이상 겸직
인천시의회 의원 대부분이 겸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7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제9대 시의원 40명 가운데 38명이 겸직을 하고 있다고 의장에게 신고했습니다.
이들 중 2명은 인천시 위원회나 협의회의 위원 등 직함을 다수 보유하면서 10개 이상의 겸직을 신고하기도 했습니다.
전체 시의원의 절반에 해당하는 20명은 보수를 받는 영리 목적의 겸직을 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영리 목적의 겸직 신고를 한 시의원들이 종사하는 분야는 부동산업·임대업·카페운영업 등으로 다양합니다.
이들이 맡은 직위는 대표가 가장 많았고 조합장·이사·임대인·강사 등도 있습니다.
지방자치법에 따르면 지방의원은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출자·출연한 기관·단체 등 소속이 아니면 지방의회 의장에게 신고 후 겸직을 할 수 있습니다.
인천시의회 관계자는 "시의원이 겸직하는 업무와 소속 상임위원회 간의 이해충돌 소지가 없도록 각 의원의 겸직 현황을 보고 상임위를 배정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인완 기자
iykim5503@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