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감서 "조직의 양적 성장에 비해 문화 사업의 질적 성장 눈에 띄지 않아"

박진희 하남시의회 부의장이 행정사무감사에서 하남문화재단의 조직개편에 대해 지적하고 있다. <사진제공=하남시의회>
박진희 하남시의회 부의장이 행정사무감사에서 하남문화재단의 조직개편에 대해 지적하고 있다. <사진제공=하남시의회>


경기 하남시의회 박진희 부의장은 최근 하남문화재단 행정사무감사에서 하남문화재단의 조직개편에 대해 "몸집 불리기에 불과하다. 전체적인 조직문화 쇄신이 필요하다"고 질타했습니다.

박 부의장은 하남문화재단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초 이사회를 개최하고 1본부 6팀에서 1본부 8팀으로 체제를 개편하고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히면서 "하지만, 하남문화재단이 조직의 양적성장에도 불구하고 문화사업의 저변확대나 질적 성장은 눈에 띄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적절한 조직진단 없는 무리한 조직개편과 직원 3인 채용에 따른 인건비가 집행되었음에도 신규 사업 발굴이나 공연의 확대 등 조직의 질적 성장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며 "2019년도부터 올해까지 지난 4년 간 무려 재단 직원 8명이 퇴사한 것에 대해서는 분명 조직문화와 근무환경에 심각한 문제점이 있었을 것이고, 조직의 문제점에 대해 자각하고 정확히 진단해 전체적인 조직문화 쇄신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박 부의장은 "재단은 육아휴직 관련 직원 2명 업무를 1명에게 대체하도록 하고, 직원들의 초과근무 내역이 특정 팀과 직원에게 집중된 사실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는 재단의 비효율적 인사 운영과 리더십 부재가 단적으로 드러난 행태"라며 조속한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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