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감 통한 진상 파악도 예고

국민의힘 김정영 의원 등 6명이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 =한현지 기자>
국민의힘 김정영 의원 등 6명이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 =한현지 기자>

(앵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구속된 이화영 킨텍스 대표이사에 대한 파면을 촉구하고 행정사무감사를 통한 진상 파악을 예고했습니다.

앞서 수원지법은 쌍방울 그룹으로부터 억대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이 대표를 구속했습니다.

한현지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이화영 킨텍스 대표이사에 대한 파면을 김동연 경기지사에게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 김정영(의정부1) 의원 등 6명은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대표는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가 평화부지사와 킨텍스 대표로 임명해 이 전 지사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인물"이라며 "사적 비리로 도민에게 피해를 준 이 대표를 즉각 파면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이 대표가 대북사업, 남북경협에 관심을 가져왔고, 쌍방울 그룹과의 관계가 남북경협을 매개로 맺어졌다는 사실에도 주목해야 한다"면서 "혹시라도 사적 이익과 정치적 야망을 위해 공직을 불법적으로 사용한 사실은 없는지를 철저하게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는 11월 4~17일 예정된 행정사무감사를 통한 진상 파악을 예고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 대표가 평화부지사, 킨텍스 사장으로 재직하면서 활동했던 사항들을 꼼꼼하게 검토해 이재명 전 지사가 망쳐 놓은 도정을 정상상태로 돌려놓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를 위한 특위 구성도 주문했습니다.

[녹취 / 김정영 의원]
"의회 차원에서 이화영 사건의 진상을 낱낱이 밝힐 수 있는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더불어민주당에게 제안한다."

국민의힘은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검증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킨텍스를 포함한 도 산하 공공기관 전체에 대한 인사청문회 확대도 함께 요구했습니다.

경인방송 한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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