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출처 = 경기연구원>
<자료출처 = 경기연구원>


수도권 주민 10명 중 7명은 '한국 사회가 공정하지 않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경기연구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불공정한 우위가 없는 경쟁, 실질적 기회의 평등'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보고서를 보면, '한국 사회가 전반적으로 공정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조사에서 수도권 성인의 72.7%가 '공정하지 않다'고 응답했습니다.

공정하지 않은 이유(중복 응답)는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의 불공정 57.4%,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과정'에서의 불공정 60.6%, 경제활동의 '결과'에서의 불공정 52.2%로 나타났습니다.

기회 및 과정의 불공정인 '사전적' 불공정이 결과의 불공정인 ‘사후적’ 불공정보다 높게 나타난 겁니다.

연구원은 "실질적 기회의 평등은 인종이나 성별 등에 의한 차별을 금지하는 형식적 기회의 평등을 넘어, 경제적 성취 수단인 '자원'과 성취할 수 있는 자유인 '역량'의 보장을 통해 '공평한 경쟁의 장'을 마련해 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 3~9일 수도권 성인 1천500명 대상으로 실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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