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인천 월미도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오세훈 서울시장, 유정복 인천시장이 만나 수도권 현안 논의를 하고 있다.<사진출처 = 경기도>
지난 2일 인천 월미도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오세훈 서울시장, 유정복 인천시장이 만나 수도권 현안 논의를 하고 있다.<사진출처 = 경기도>

경기도는 내일(30일) 오전 인천광역시청에서 '인천-서울 지하고속도로 건설사업' 추진을 위한 국토교통부, 인천광역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합니다.

이 사업은 남청라 나들목(IC)부터 서인천 나들목(IC)을 거쳐 신월 나들목(IC)까지 총 19.3㎞ 구간(지하 구간 약 14㎞)을 4~6차로의 지하고속도로로 건설합니다.

경기도, 국토부, 인천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인천-서울 지하고속도로 건설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할 예정입니다.

협의체에서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협력 사항, 상부 고속도로가 시내 교통을 전담토록 일반도로로 전환하는 방안, 상부 도로 여유 공간에 녹지·공원 등을 조성하는 방안 등을 논의합니다.

인천~서울 지하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해 타당성이 확보되면, 타당성 평가, 설계 등의 절차를 거쳐 이르면 오는 2027년 상반기 중 착공할 전망입니다.

도는 사업 진행 과정에서 해당 노선이 통과하는 부천시와 협력해 도와 부천시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실무협의체 회의 등을 통해 공동 대응할 계획입니다.

이 사업은 지난 2일 김동연 경기도지사, 오세훈 서울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3개 단체장이 월미도에서 만나 수도권 공동 현안을 논의할 당시 수도권 광역교통망 구축을 위한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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