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실. <사진=연합뉴스> [ 경인방송 = 여승철 기자 ]


인천 한 초등학교 급식실에서 50대 조리실무사가 근무 중 쓰러졌다가 8일 만에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오늘(30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2시 10분쯤 인천시 부평구 한 초등학교 급식실에서 50대 여성 A씨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습니다.


이 학교 조리실무사인 A씨는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의식은 회복했으나 가슴 통증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A씨는 8일 만인 지난 28일 숨졌습니다. 그는 평소 별다른 지병은 없었으며 사망 원인은 심근경색으로 파악됐습니다.


조사 결과 조리실무사로 17년가량 근무한 A씨는 쓰러질 당시 식판 세척 작업을 하는 세척실에서 근무 중이었습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인천지부는 A씨의 사망과 작업환경 사이 인과 관계가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인천시교육청에 추가 조사를 요구한 상태입니다.


시교육청은 올해 처음으로 학교와 직속 기관에 설치된 전체 급식실 494곳의 유해인자와 후드 설치 여부를 파악하는 작업환경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인천지부 관계자는 "A씨가 쓰러진 날이 급식실 작업환경을 측정하는 날이었고 조사 결과 세척실의 후드 상태가 나쁘고 바깥 공기 유입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유족이 산업재해를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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