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주 경기남부보훈지청장.<사진출처 = 경기남부보훈지청>
박용주 경기남부보훈지청장.<사진출처 = 경기남부보훈지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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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경인방송 라디오 <박성용의 시선공감> FM90.7 (22년 10월 4일 18:00~20:00)

■ 진행 : 박성용

■ 인터뷰 : 박용주 경기남부보훈지청장


● 박성용: 매년 10월 1일은 국군의 날이죠. 그런데 혹시 청취자여러분, 10월의 둘째 주가 ‘제대군인 주간’이라는 사실 알고 계십니까? 그래서 오늘 시선공감에서는 경기남부보훈지청장 초대해서 제대군인 주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 가져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지청장님?

○ 박용주: 네 안녕하세요.

● 박성용: 6월 호국의 달에 뵀었는데, 벌써 4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 박용주: 시간 참 빠릅니다.

● 박성용: 그러게 말입니다. 청취자여러분들에게 오랜만에 인사말씀 좀 부탁드리고요. 그리고 '제대군인 주간'이 어떤 기간인지 좀 설명 부탁드릴게요.

○ 박용주: 안녕하세요. 경기남부보훈지청장 박용주입니다. 시선공감 청취자 여러분들을 다시 만나게 되어 무척 반갑습니다. 제대군인 주간은 국토방위를 위해 헌신하다가 전역하신 분들에게 감사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높이고 이 분들이 원활하게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고자 지정한 기간입니다. 2012년에 처음 지정되어 올해로 11번째를 맞이하는데요. 특히 올해는 제대군인 주간이 법정기념행사로 격상된 뜻 깊은 해입니다.

● 박성용: 그렇군요.

○ 박용주: 올해는 10월 4일부터 7일까지 제대군인 주간이 운영되니 청취자 여러분들께서도 꼭 기억해주셔서, 제대군인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져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박성용: 그러니까 오늘부터 금요일까지 나흘동안요.

○ 박용주: 네 맞습니다.

● 박성용: 그러면 지청장님. 제대군인이라면 일반적으로 군대에서 전역한 모든 분들을 뜻하는 겁니까?

○ 박용주: 아닙니다. 병역법하고 군 인사법에 따라서 군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사람을 제대군인이라 합니다.

● 박성용: 국가유공자뿐만 아니라, 중장기복무를 한 제대군인 분들께서도 보훈처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걸 청취자 여러분들 중에는 아마 잘 모르시는 분들도 계셨을 거 같아요. 어떤 지원을 하고 계신지 설명 좀 해주세요.

○ 박용주: 제대군인 지원에 관한 법률이 있습니다. 5년 이상 10년 미만 현역으로 복무한 장교와 준 부사관으로 전역하신 분들을 중기복무 제대군인으로 이름 칭하고 있고요. 10년 이상 현역으로 복무하고 전역한 장교와 준부사관을 장기복무 제대군인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이분들에게 사회적 관심을 모아드리고자 5년 이상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계신 분들을 중장기 복무 제대군인 이십니다. 이 분들에게 취업과 창업을 원활하게 지원하기 위해 기업들과 업무협약을 맺는 등 일자리를 발굴하고 확보하기 위해 민관이 서로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있으며 제대군인 분들의 취업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위탁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전직 지원금 직업능력개발 교육비를 지급하는 등 취업 및 창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제대군인 자녀의 교육비도 지원하고 있으며 대북의료지원 등 복지 분야에서도 제2의 인생을 설계하시는데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다양한 지원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이러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잘 모르시는 중장기 복무 제대군인 분들이 아직도 많습니다. 그래서 경기남부보훈지청 제대군인 지원센터에서는 경기남부, 동부, 서부지역의 17개 시에 위치한 군부대를 찾아가 전역을 앞둔 중장기복무 제대군인들을 대상으로 지원제도에 대해 안내하는 등 늦지않게 도움을 받으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 박성용: 직접 군부대를 찾으셔서 홍보를 하고 계시기도 하는군요.

○ 박용주: 네 그렇습니다.

● 박성용: 그러면 이런 지원을 받기 위해서 중장기복무 제대군인 분들께서 꼭 거쳐야 하는 절차가 있을까요?

○ 박용주: 네 그렇습니다. 가장 먼저 제대군인 지원신청을 하셔야 됩니다. 조금 아까 말씀드렸던 경기도 남부지역에 거주하시는 제대군인이시라면 경기남부 보훈지청에 방문하셔서 신청서를 제출하시면 되는데, 신청서를 제출하시고 대략 15일 정도면 지원여부가 결정됩니다. 지원여부 결정 후에는 제대군인 지원센터 홈페이지인 브이넷(vnet.go.kr)이라고 그 회원가입을 하셔야 되고요.

● 박성용: 브이넷이요.

○ 박용주: 네 그렇습니다. 담당전문상담사가 배정되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특히 전역 후 6개월 이내에 신청해야 되는데, 전직 지원금과 같은 제도처럼 전역 후 일정기간 동안만 지원이 되는 일부 제도들이 있기 때문에 전역하시면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제대군인 등록과 회원가입을 부탁드립니다. 그 밖에 궁금하신 부분은 저희 경기남부 제대군인 센터, 1666-9279 번으로 연락해주시면 자세한 안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 박성용: 무조건 빨리 신청해야 되겠네요.

○ 박용주: 네 그렇습니다. 전역지원금 부분에 대해서는.

● 박성용: 그러니까요. 아직까지 등록을 하지 못하신 중장기복무 제대군인 분들께서는 하루빨리 등록하셔서 이런 지원혜택들 좀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는 제대군인 분들을 위한 지원과 절차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그러면 제대군인 주간을 맞이해서 국가보훈처에서는 어떤 행사 계획하고 또 진행하고 계십니까?

○ 박용주: 네. 제대군인 주간에는 제대군인에 대한 존경. 영어로 리스펙이고, 사회 복기를 위한 준비, 스펙 재설계라고 이중적 의미를 담은 "리스펙 제대군인"이라는 슬로건으로 많은 행사와 다양한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작년 12월 8일에 제대군인 지원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올해부터 제대군인 주간행사가 법정기념행사로 격상되었다고 앞서 말씀드렸는데요.

● 박성용: 네 올해부터.

○ 박용주: 그로인해 제대군인을 위한 정부차원의 감사행사를 한층 더 확대하여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었습니다. 바로 몇 시간 전인 오후 2시에 서울에 있는 대한민국 임시정부기념관에서 제대군인 주간 기념행사가 개최되었으며, 올해 제대군인 주간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어서 제대군인 주간 정책 세미나가 내일(5일) 개최될 예정이며 군부대 출신 제대군인을 초청하여 현역장병과 청소년이 함께하는 군부대행사인 제대군인 홈커밍데이가 주간 전 후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또한 2022년 제대군인 온라인 구인구직 만남의 날인 제대군인 온라인 취업박람회, 제대군인 고용우수기업 현판식, 제대군인 감사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 박성용: 경기남부보훈지청 제대군인 지원센터만의 특별한 행사도 준비하셨다고 들었습니다.

○ 박용주: 그렇습니다. 전역 후에 취업과 창업준비로 지쳤던 심신을 회복하실 수 있도록, 가족과 함께하는 케이크를 직접 만드는 체험을 제대군인 가족 힐링프로그램인 베이킹 원데이 클래스를 기획하였습니다.

● 박성용: 이건 가족과 함께 하는 거군요.

○ 박용주: 네 그렇습니다. 또한 용인에 위치한 대지 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하는 행사도 마련하였는데요. 제대군인의 향기로운 인생 2막을 응원하며 감사의 마음을 담아, 학생들이 직접 천연 디퓨저를 만들어 제대군인에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 박성용: 저는 예전에 편지썼던것만 생각이 났는데, 이제는 디퓨저.

○ 박용주: 네.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습니다. 아울러 관내 우수기업체들과 함께 제대군인 일자리창출 업무협약을 체결합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제대군인에게는 양질의 일자리가 지속적으로 확보되고 기업체는 만성적인 인력난이 해소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협력을 도모하는 발판이 될 것입니다.

● 박성용: 모쪼록 이런 감사의 마음들이 제대군인 분들에게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제대군인들을 위해서 앞으로 좀 이런 부분은 비중 있게 다뤘으면 좋겠다하는 정책이나 바람 있으실까요?

○ 박용주: 네. 지난 6월 호국보훈의 달 국가보훈처에서는 ‘제복의 영웅들’이라는 캠페인을 기획하여 6.25 참전유공자분들을 위한 여름단체복을 새롭게 디자인하고 제공하여 많은 찬사를 받았습니다. 5만 8천여 전국의 참전유공자분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제복근무자를 존경하는 보훈문화를 확산하여 국민적 공감대를 이루고자 시작한 프로젝트였는데요. 군인뿐만 아니라 소방관, 경찰관 등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는 제복의 영웅들을 존중하고 예우하는 것이 바로 국가의 품격이고, 나라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그 분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합당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정부뿐만 아니라, 각계각층의 국민모두가 기존정책과 제도에 대해 심도 있게 고민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대화의 장이 많이 마련되길 바랍니다.

● 박성용: 알겠습니다. 끝으로 청취자 여러분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박용주: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여야 합니다. 따라서 각 가정에는 한 명 이상의 제대군인이 있을 만큼, 제대군인은 나와 관련이 없는 사람이 아닌 우리 가족이자, 친구이자, 이웃이라는 점을 꼭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짧게는 18개월, 길게는 30년 이상 대한민국의 평화와 국토수호를 위해 묵묵히 복무한 제대군인과 그 분들의 가족들이 있었기에 현재의 대한민국의 평화와 번영이 가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국토수호를 위해 힘쓴 제대군인에게 국민 모두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가져주시길 당부드리며 제대군인의 빠른 사회복귀와 안정을 위해 정부, 각 기관과 기업체에서도 많은 협조와 지원 부탁드리겠습니다.

● 박성용: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용주: 감사합니다.

● 박성용: 네 지금까지 박용주 경기남부보훈지청장과 함께 했습니다.

* 위 원고 내용은 실제 방송인터뷰 내용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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