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들어 인천대교 투신 사고 발생 건수가 최근 5년 간 총 발생 건수의 절반(57.7%)을 넘어설 만큼 폭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국회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갑)이 6일 국토교통부와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월부터 10월1일 현재 인천대교에서 15건의 투신 사고가 발생해 이 중 1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017년~2021년까지 5년 간 인천대교에서 발생한 총 투신 사고 26건의 57.7%에 달하는 수치이며, 올해에만 한 달에 1.2명이 인천대교에서 투신해 사망했다는 얘기입니다.
연도별로는 2017년 2건, 2018년 5건, 2019년과 2020년 각 4건의 투신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어 지난해 11건으로 갑자기 투신 사고가 늘더니 올 9월말 현재 벌써 15건으로 2년 연속 두 자리 수의 투신 사고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2017년부터 현재까지 5년 9개월 간 인천대교에서 발생한 투신 사고 41건 중 인명구조에 성공한 사례는 11건에 불과해 생존 구조율은 26.8%에 그쳤습니다.
인천대교 측은 투신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해상구간 순찰 강화, 주정차 차량 발생 시 비상방송 송출, 24시간 모니터링 체계 구축 등 추락사고 예방대책을 강화해왔습니다.
허종식 의원은 "인천대교는 인천공항과 송도를 연결하며 일평균 약 5만 대의 차량이 통행하는 대한민국의 관문"이라며 "안전은 과잉 대응해야 한다는 방침에 따라 추락 안전망 설치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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