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5도 특경단, 새로 개발한 불법어선 단속장비 '버킷 씨앵커' 제작·사용법 공개

불법 중국어선 단속 장비 '버킷 씨앵커'. <사진=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 특별경비단>
불법 중국어선 단속 장비 '버킷 씨앵커'. <사진=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 특별경비단>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 특별경비단은 최근 열린 '불법 외국어선 단속전술 경연대회'에서 3005함이 전국 1위를 했다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해경청이 주관한 이번 경연대회에는 전국 5개 지방해경청의 지역 예선을 통과한 10개팀 소속 경찰관 20명이 참가했습니다.

서해5도 특별경비단 소속 3005함은 기존에 불법 중국어선을 단속할 때 사용하던 원형톱날이나 개방용 그라인더뿐 아니라 새로 개발한 '버킷 씨앵커'의 제작법과 사용법을 대회에서 발표했습니다.

씨앵커는 중국어선 선미에 매달아 배의 속력을 급속히 줄이는 장비로 이를 사용하면 단속 시간을 더 확보할 수 있습니다.

서해5도 특별경비단은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에서 불법조업 외국어선 단속을 전담하기 위해 2017년 창단했습니다.

창단 이후 불법 중국어선 단속 능력평가에서 해마다 1위를 차지했습니다.

조원배 3005함 함장은 "가장 위험한 해역에서 불법 중국어선을 단속하는 만큼 철저하게 전술과 전략을 연구해 해양주권을 수호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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