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인방송 = 보도국 ]


#다시듣기 

■방송 : 경인방송 라디오 <박성용의 시선공감> FM90.7 (22년 10월 11일 18:05 ~ 20:00)


■ 진행 : 박성용 MC


■ 출연 : 홍단영 리포터



◆박성용 : 경기도의 교통를 다양한 주제로 풀어보는 시간! 경기통통이 없는 화요일은 살짝 아쉽죠? 오늘은 그 허전함을 채워드립니다. 홍단영 리포터 안녕하세요!
 

◇홍단영 : 안녕하세요! 저도 경인방송에 오지 않는 주는 약간 어색합니다. 뭔가 화요일 다섯 시 쯤엔 기차를 타야할 것 같고, 왠지 방송을 해야할 것 같고 그런 느낌이 드는데요, 오늘은 경기통통을 하러 와서 제 일상이 제자리를 찾은 듯 하네요.
 

◆박성용 : 경기통통이 삶의 일부가 됐군요? 오늘은 어떤 주제 가져왔나요?
 

◇홍단영 : 오늘도 버스 관련 소식 전해드리는데요, ‘경기도 수요 응답형 버스 운송사업’입니다.
 

◆박성용 : 생소하네요. 어떤 사업이죠?
 

◇홍단영 : 일정한 노선이나 정해진 운행계획표 없이 승객의 호출에 따라 탄력적으로 버스를 운행하는 사업입니다. 신개념 교통 서비스로 볼 수 있어요. 깊게 들어가기 전에 우리 가볍게 퀴즈부터 풀고 갈까요?
 

◆박성용 : 아직 나온 건 사업 이름이랑 간단한 정의 뿐인데 어떤 퀴즈일지 궁금하네요.
 

◇홍단영 : 네. 아까 사업 이름이 생소하다고 하셨잖아요? 사람이 느끼는 건 비슷해서 많은 분들도 이름도 사업도 낯설게 느끼실 거 같아서, 사업 이름 관련해서 퀴즈를 준비해봤는데요, 퀴즈 나갑니다. 보통 정해진 노선과 시간에 따라 정류소에 나가서 버스를 타는 일반 버스와 달리, 승객의 호출, 즉 사전예약에 따라 운행하는 버스 운송 사업입니다. 정확히는 ‘경기도 00 응답형 버스 운송사업’인데요, 이 00 안에 들어가는 말은 무엇일까요? 1번 수요, 2번 공급
 

◆박성용 : 이름을 확실히 기억할 수 있는 문제네요. 승객의 필요에 따라 움직이는 버스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홍단영 : 네. 그래서 00 응답형이죠. 그럼 이제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겠죠? 전문가에게 물어봤는데요, 영어로는 DRT 운송사업이라고도 부르는데요, 사업 소개와 추진계기, 그리고 기대효과에 대해서도 들어봤습니다. 경기도청 북부청사 광역교통정책과 한승민 첨단교통팀장의 인터븁니다.
 

[인터뷰/ 한승민 팀장]
“DRT는 Demand Responsive Transport의 약자로 수요 응답형 교통수단입니다. 일정한 노선, 정해진 운행계획표 없이 AI알고리즘을 통해 승객의 호출에 대응하여 탄력적으로 승객을 수송하는 신개념 교통 서비스로, 택시의 장점과 버스의 장점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입니다. 경기도는 신도시 등 도심지와 농어촌 지역에서의 교통문제를 모두 안고 있습니다. 신도시 등에서는 제 때 노선버스가 투입되지 않아 출퇴근 및 일상 이동에 불편을 겪고 있고, 농어촌 지역에서는 인구감소에 따른 교통수요 부족으로 많은 버스 업체들이 만성적자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DRT는 이러한 교통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노선버스가 부족한 신도시에서는 출퇴근 및 일상생활에서의 이동을 보다 빠르게 도와주고, 농어촌에서는 만성적자 노선을 대체하여 지역주민들을 필요한 시간에 원하는 목적지로만 수송 할 수 있습니다. 실제 지난 2021년 12월부터 시범운행을 실시한 파주 DRT의 경우, 이용객의 72% 이상이 서비스에 만족했으며, 90% 이상은 DRT 서비스를 지인에게 추천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경기도에서는 노선 버스 등의 부족으로 이동에 불편을 겪고 있는 신도시 및 농어촌 지역을 중심으로 DRT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홍단영 : 어떻게 승객 수요를 알 수 있나 했더니 AI알고리즘이 사용되고 있었더라고요. 실시간 차량 배차와 최적 운행경로도 알 수 있어서 정말 택시와 버스의 편리한 점을 결합한 서비스였습니다. 기존에는 농어촌 등 교통취약지역에만 제한적으로 운영했었는데, 도시지역으로 확대된 거라고 하네요.

◆박성용 : 이용 구간이 넓어지면서 많은 분들이 불편함을 덜 수 있겠네요. 농어촌 지역은 농어촌 지역대로, 도심은 도심대로 교통문제가 다른데 그걸 잘 수용해서 지역에 맞게 서비스를 다각화한 느낌인 것 같은데요? 그런데 이용은 어떻게 하죠?
 

◇홍단영 : 스마트폰 앱에서 ‘셔클’이라는 어플을 다운 받아서 이용지역 멤버쉽에 가입을 하면 됩니다. 좋은 점이 하나 더 있는데, 이번 경기도형 DRT는 수도권 교통체계를 고려해서 지하철이나 버스 등 다른 대중교통수단으로 갈아탈 경우에 수도권통합환승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음 달부터는 ‘모빌리티 특급 플랫폼’으로도 이용 가능합니다.

◆박성용 : 어플 하나면 환승 할인까지 가능하다니! 편리하고 좋은데요? 그런데 모빌리티 특급 플랫폼은 뭐죠?
 

◇홍단영 : 이건 좀 더 범위가 넓은데, 버스나 지하철, 택시부터 공유자동차, 공유킥보드 등 모든 공공교통수단을 원스톱으로 예약하고 지역 화폐로 한 번에 결제하는 교통플랫폼입니다.
 

◆박성용 : 공유 자전거에서 킥보드, 자동차 등도 포함이라니.. 정말 경기도가 교통편의를 위해 많이 힘쓰고 있네요.
 

◇홍단영 : 맞아요. 경기통통을 할수록 경기도의 교통에 대해 더 많이 알아가고 있고, 또 발전하고 있구나를 느끼게 되더라고요.
 

◆박성용 : 아 근데 혹시 요금은 동일한가요? 승객 수요에 따라 움직이는 교통 수단이라 조금 비쌀까 싶기도 한데요.
 

◇홍단영 : 요금이 비싸면 그렇게 매력적인 수단이 아니겠죠? 당연히 기존 버스요금과 동일합니다. 일반 1450원, 청소년 1010원, 어린이 730원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박성용 : 어느 하나 빠지는 부분이 없네요. 아까 인터뷰에서 많은 분들이 만족하셨다 했는데, 그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홍단영 : 네. 그럼 자세히 알아봤으니 퀴즈 한 번 다시 내드릴게요. 보통 정해진 노선과 시간에 따라 정류소에 나가서 버스를 타는 일반 버스와 달리, 승객의 호출, 즉 사전예약에 따라 운행하는 버스 운송 사업입니다. 정확히는 ‘경기도 00 응답형 버스 운송사업’인데요, 이 00 안에 들어가는 말은 무엇일까요? 1번 수요, 2번 공급
 

◆박성용 : 많은 분들이 맞추실 수 있을 듯 싶은데요, 그럼 실제 도민들의 반응도 궁금해요.
 

◇홍단영 : 네. 도민들의 생각 안 들어볼 수 없죠. 이용해보신 분과 아직 사용 전이신 분 이렇게 두 분과 이야기 나눠봤는데요, 사용해보신 분의 생각 먼저 들어볼게요.
 

[인터뷰/ 경기도민]
“운정2동에 사는 주민인데요, 저희가 제가 셔클버스를 한 번 타봤어요. 초창기 때는 택시처럼 느꼈었거든요. 근데 지금은 지금은 주민들한테 많이 알려져서 제법 타더라고요. 택시 보다 많이 타더라고요. 근데 만약에 순환버스가 고객이 내린 시점에서 타다 보니까 많이 시간이 지연되고, 처음에는 택시처럼 활용을 했었는데 많이 알려지다보니 시간이 좀 걸리는게 불편했습니다. 운정신도시가 교통이 사실은 불편하거든요. 그래서 셔클버스가 많이 시간조절이 되고 한다면 일반 주민들이 이용하지 않을까 싶어요. 부탁하고 싶은 말은 셔클버스 시간도 그렇지만 버스도 많이 확대해주면 일반 주민들이 활용하고 편하게 움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처음에 탔을 때는 셔클버스 분들이 굉장히 친절하고 셔클버스도 깨끗했는데, 그래서 우리 파주도 이런 게 있었구나 하는 자부심이 있었어요. 흐뭇하기도 하고요. 저 같은 경우는 셔클버스를 어떻게 운영하는지에 대해 질문을 하더라고요. 저는 거기에 대해 자랑이라 할까요? 초창기 때 제가 홍보를 했었는데, 셔클버스가 띄엄띄엄 다니는 걸 봤거든요. 그걸 확대 좀 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홍단영 : 이용해보신 분들만 느낄 수 있는 찐 후기인 것 같네요. 편하고 좋은데 살짝 아쉬운 부분까지 짚어주셨어요.
 

◆박성용 : 이게 참 좋은 제도인데 좀 더 활성화가 되고, 더 편리하게 이용하고 싶다는 바람이 담겨있네요.
 

◇홍단영 : 네. 서비스 자체는 만족하신 것 같아요. 다만 이제 친절과 환경에는 조금 더 신경을 써줬으면 좋겠다 하는 의견도 있었고요. 그래도 어쨌든 운영 방식과 취지는 도움이 되고 있는 듯 하네요.
 

◆박성용 : 네. 말씀해주신대로 좀 더 보완을 해서 이용 횟수를 늘리고, 일반 버스도 자주 다닌다면 금상첨화겠어요.
 

◇홍단영 : 맞습니다. 그래도 이 수요 응답형 버스 운행이 도민에게 힘이 되는 서비스라 다행입니다. 그럼 이제 이용해보지 않은 분의 인터뷰도 들어볼게요. 운정신도시연합회 이승철 회장의 목소립니다.
 

[인터뷰/ 이승철 회장]
“수요 응답형 버스는 스마트폰에 셔클이라는 어플을 설치해 쉽게 부를 수 있는데, 저희 집 앞의 정문이나 가까운 버스 정류장에 직접 와서 이용하기 너무 편리하고, 또 버스요금 가격으로 택시처럼 목적지까지 빠르게 갈 수 있어 자주 이용하고 싶습니다. 운정신도시의 경우 버스 노선들이 신설되지 않은 신규 입주단지들도 많은데 수요 응답형 부르미 버스는 버스나 택시나 자주 없어 이용하기 어려운 지역의 교통 불편 문제를 조금이나마 개선할 수 있을 것 같고, 이러한 교통소외지역들은 대기시간이 길지 않도록 계속 증착 확대하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박성용 : 아직 이용해보진 않았지만 어떻게 사용하면 되는지는 잘 알고 계시네요?
 

◇홍단영 : 네. 생각 보다 이용 방법이 쉬워서 어플 하나면 바로 가능하니까 금방 접하시더라고요.

◆박성용 : 확실히 교통이 조금 불편한 지역에서 인기가 많을 것 같아요. 신도시 인구가 느는 만큼 교통도 잘 되어있어야 더 발전할 수 있으니까 이런 서비스가 더 활성화되면 좋겠네요.
 

◇홍단영 : 네. 어떤 버스가 올까 하고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11인승 이상의 소형 승합 자동차고요, 지정좌석제로 운영 중입니다. 수원은 다음 달부터 운영될 예정이고요, 양주와 화성, 안산, 평택, 고양, 그리고 안산 순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하네요. 삶의 질이 그만큼 올라갈 것 같은데요, 올해는 현재 72대가 운행 중이고, 내년에는 거의 50대가 늘어나서 119대가 운행될 전망입니다.
 

◆박성용 : 정말 많아지네요. 앞에 인터뷰하신 분의 말처럼 버스가 늘어난 만큼 배차 간격도 짧아졌으면 좋겠네요. 어느 한 지역도 불편함이 없도록 계속 교통이 발전하는 경기도가 되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알찬 소식 전해준 홍단영 리포터 고맙습니다.
 

◇홍단영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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