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행 기내 대담..."재외동포청 반드시 인천에 유치해야"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 방송 : 경인방송 라디오 <김성민의 시사토픽> (FM 90.7MHz 오전 7~9시 방송)

■ 대담 : 유정복 인천시장, 권혁철 경인방송 대표

[인터뷰 오디오 듣기]http://t2m.kr/5j2Ir

*인터뷰 저작권은 경인방송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 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김성민 : 오늘 3부와 4부는 유럽 4개국 출장길에 오른 유정복 인천광역시장과 권혁철 경인방송 대표와의 인터뷰 들려드리겠습니다. 인터뷰는 인천에서 파리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특별 대담 형태로 이뤄졌습니다. 비행기 기내 현장 소음이 있는 점 참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대담 들어보시죠.

◆ 권혁철 :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경인방송 권혁철 대표입니다. 지금 오늘 이 자리는요. 대한항공 인천에서 파리 가는 비행기 안입니다. 오늘은 11월 12일 토요일 오후인데요. 유정복 인천시장님께서 파리와 바르셀로나 프랑크푸르트의 지금 유럽 일정을 소화하는 그런 비행기 기내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 유정복 인천시장과의 기내 인터뷰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시장님, 안녕하세요?

◇ 유정복 : 네, 안녕하세요.

◆ 권혁철 : 특별한 인터뷰가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 유정복 : 저도 수없이 인터뷰를 해봤지만 기내에서 특히 경인방송하고 이렇게 특별한 인터뷰를 갖게 돼서 아주 색다른 기분이고 또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 권혁철 : 시장은 7월 1일 날 취임하셨는데요. 거의 이제 한 5개월 지났습니다. 꽤 시간이 지났습니다. 6기 민선 시장을 했었죠. 그다음에 이번에 8기 민선시장 전임 시장을 한 번 4년을 거치고 다시 시장이 됐어요. 그 정도 시간이 지났는데 어때요? 다시 시장하기 잘하셨다고 생각이 듭니까?

◇ 유정복 : 당연히 제가 이런 시정의 책임 있는 위치에서 시민들을 위해서 일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던 사람이기 때문에 잘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특히 중요한 것은 시민들께서 선택을 해주셨기 때문에 그 위치에 있을 수 있는 것이고 시민들께 감사드리고요.

저 개인의 영광이라든가 경력의 문제가 아니거든요. 왜냐하면 저는 아시다시피 시장을 지냈고. 또 기타 고위공직을 했는데 제가 어떤 자리를 통해서 소위 말하는 '시민들에게 국민들에게 어떤 변화와 발전과 희망을 주느냐' 이것이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민선 8기 인천시 시장으로서는 더더욱, 또 저는 다소 흥분 되기도 하는 게 왜냐하면 제가 민선 6기 때 생각하고 구상했던 부분들이 이 이루어지지 못한 부분들, 또 그때와는 세상을 보는 시각도 제가 조금 더 달라질 수 있었기 때문에 '이제는 정말 잘 시정을 펴서 인천시의 미래를 한번 확실하게 희망으로 바꿔보고 싶다' 하는 그 욕구에 가득 차 있기 때문에 '민선 8기 시장이 되어서 지금 시정에 임하는 각오와 자세는 좀 남다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시민들이 볼 때 바뀐 시장의 모습으로 보여야 하는 것"

◆ 권혁철 : 지난번 지방선거 당시에 "유정복 정말 바뀌었습니다. 바뀌겠습니다" 이렇게 말씀하셨거든요. 지금 다시 시장이 되셨는데 정말 본인 스스로 바뀌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 유정복 : 네, 제가 선거 과정에 "유정복은 바뀌었습니다" 하면서 실질적으로 많은 선거운동을 했는데 사실 그 당시 제가 봐도 다른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다가선 것도 확실합니다. 또 제가 그때 얘기를 하기를 제가 쭉 고위 공직으로 있을 때 깨닫지 못했던 부분들을 일반 시민으로서 지난 4년간 생활하면서 많은 것을 알 수 있었고.

저에게는 굉장히 소중한 경험의 시간이었을 뿐만이 아니라 정말 제가 부족한 부분이 이런 거에 있었구나 하는 걸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없기 때문에 그 부분을 제가 있는 그대로 말로서가 아니라 행동으로서 보여주니까 시민들께서 달라졌다고 생각을 하는 것이죠. 그래서 시장이 되어서도 그거는 제 마음은 변함이 없는데, 또 제가 아무리 바뀌었다고 제가 생각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시민들이 볼 때 바뀐 시장의 모습을 보여야 되는 거죠.

근데 그 바뀌었다는 게 제 저의 가치관이나 철학이나 공직관이 바뀐 건 아니고 적어도 어떤 시민을 이해하고 시민의 입장에서 일하는 그런 어떤 관점 이런 차이가 바뀌었다고 많이들 얘기를 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 바뀐 거는 "제가 선거 때도 이제 죽도록 일하겠습니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지금 선거를 치르고 이제 다섯 달이 되고 취임 후 네 달이 됐지 않습니까. 정말 사람들이 저보고 '이거 쓰러지면 어떡하나' 걱정할 정도로 많은 분들이 그렇게 얘기를 합니다.

저는 정말 하루도 쉬지 않고 쉼 없이 제가 해야 될 일을 다 하다 보니까 많이 어떻게 보면 피곤한 부분이 있죠. 그렇지만 분명히 이것도 달라진 모습이고 바뀐 모습입니다. 저는 사심 없이 '제 모든 것을 던져서 이제 인천시의 미래를 새롭게 만들고 싶다' 하는 아 생각을 변함없이 갖고 있습니다.

“시정 평가는 시민의 선택에 따를 수밖에 없는 것”

◆ 권혁철 : 아니 진짜 저희가 볼 때 하루에 일정을 대여섯 개씩 그냥 여기저기 많이 다니시고 그러시는데 한번 솔직히 좀 얘기해 보세요.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스트레스 또는 너무 좀 힘들다 이런 생각은 안 해봅니까?

◇ 유정복 : 제가 이제 건강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 고 물어보면 저는 "일하는 게 건강 관리입니다" 이렇게 표현을 하기는 하는데. 사실은 그 가운데는 시민들이 저하고 만나고자 하는 일들 면담이나 뭐 이런 부분들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일을 통해서 미래를 바꿔 나가야 되기 때문에.

그리고 지금 인천이 조금 달라진 모습이 굉장히 과거보다 많이 지금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시민들도 찾고 심지어는 해외에서도 인천을 지금 아주 많이 방문하고 제가 글로벌 시티를 지향한다는 얘기를 한 이후에 더더욱 그런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사실 바쁘긴 합니다.

◆ 권혁철 : 오늘 이걸 꼭 단답형으로 듣고 싶었는데 이건 소용없는 질문일 것 같은데요. 제가 '예스 아니면 노'로 답해달라고 그러려고 그랬어요. 다시 시작하기 잘했다, 아니다?

◇ 유정복 : 예스죠. 제가 갖고 있는 분명한 목표와 의지가 있고 거기에 시민들의 기대와 바람이 있거든요. 공직자, 정치인, 리더는 바로 시민들 국민들의 기대와 바람에 부응할 수 있는 그런 마음가짐이 중요하기 때문에 저는 당연히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 권혁철 : 이거 조금 섣부른 질문입니다. 만약에 그렇다면 지금 우리 유 시장님 느낌으로 이제 비록 취임 만 5개월도 되지 않았는데 앞으로 3년 6개월 정도 임기가 남았잖아요. 그다음에도 계속 내가 시장을 해야 되겠다 혹은 그건 그때 가봐서 생각해 봐야 되겠다.

◇ 유정복 : 그것보다는 지금 우리가 민선 시대 아닙니까. 그리고 선거를 통해서 이런 중요한 고위 공직을 수행을 하는 제도를 갖고 있지 않습니까. 그것은 결국은 시민의 선택 국민의 선택에 따를 수밖에 없는 거 아닙니까.

그러나 저는 지금으로서는 제가 시장으로서 진짜 인천시를 어떻게 훗날 후회 안 되는 그런 지역으로 만들어 가느냐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지금은 3년 반 뒤를 생각할 상황은 아닙니다. 오직 제가 해야 될 일에 총력 노력을 할 뿐입니다.

"인사와 관련해 고민하는 부분이 제일 많아"

◆ 권혁철 : 청취자 여러분. 지금 경인방송의 특별 대담, 인천에서 파리를 가는 비행기 기내에서의 유정복 인천시장과의 대담 듣고 계십니다.

질문을 좀 바꿔볼게요. 시장 혹은 기관장 대통령도 마찬가지겠습니다마는 '인사가 만사'라고 그러잖아요. 우리 시장님께서 시장 취임하신 뒤에 여러 분야에 대한 인사를 낙점하시고 또 펼쳤습니다. 어떻습니까. 지금 이렇게 지내 놓고 보니까 시장님께서 하신 인사 잘 됐다고 생각하십니까?

◇ 유정복 : 제가 한 인사를 잘 됐다. 이렇게 얘기하기는 어려울 겁니다. 그러나 저는 정말 '혼신의 노력을 다해서 잘 하려고 노력을 해오고 있다' 이렇게는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지금 많은 일정을 소화해 내는 가운데 실제 인사와 관련해서 고민하는 부분이 제일 많습니다. 사실 모든 일은 시장 혼자 하는 게 아니라 조직의 힘으로 하는 거고 많은 사람들과 함께 이루어지는 일인데 이거보다 중요한 게 어디 있겠습니까? 그런데 중요한 것만큼 어렵습니다.

사실은 인사를 보는 시각은 하고 나면 여러 가지 판단 평가 특히 비판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인사권자가 갖는 고충은 이해하기는 쉽지 않을 겁니다. 근데 제가 민선 6기 때와 조금 다른 거는 솔직히 말씀드려서 민선 6기 때는 제가 시장으로 와서 지역의 인사를 하는 데 있어서 굉장히 어두운 부분이 많았지 않습니까. 공무원들에 대해서도 제가 알지 못했고 지역사회 인사들에 대해서도 또 어려움이 많았고.

그러나 지금은 이제 이제 8년이 지났지 않습니까 그래서 비교적 그때보다는 이해도가 높을 뿐만이 아니라 충분히 또 때에 따라서는 시행착오도 경험을 했고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는 그때 하고는 다르다'. 그러나 분명히 말씀드리면 지금 '잘 됐다' 이렇게 하기에는 인사가 갖는 아주 어려운 점 그리고 다양성 그리고 보는 경우에 따라서 굉장히 여러 가지로 판단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쉽지 않고요.

또 사실은 정무적 인사 이거는 굉장히 복잡한 문제가 다 함께 작용되고 있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하여튼 제가 최선을 다해서 시민을 위해서 일하는 그런 조직을 만들기 위한 인사를 하겠다는 말씀드리고. 특히 이제 공직 인사와 관련해서는 저는 분명히 천명했습니다. 우리 공무원 인사와 관련해서는 어떤 경우도 원칙에 벗어나지 않고 하겠다고, 이렇게 공직자들하고 약속을 하고 이행을 하고 있습니다만 계속 더 고민해야 되죠.

“인천은 해외 이민사의 출발지, ‘재외동포청’ 반드시 인천에 유치해야”

◆ 권혁철 : 그러니까 지금 말씀을 축약하자면 시장으로서 할 수 있는 인사에 관해서는 그 보직이 크든 작든 높은 자리든 낮은 자리든 혼신의 힘을 다해서 하고 있다. 그렇게 봐도 무방하신 거죠?

◇ 유정복 : 저 나름대로 어떤 최선의 선택을 해가면서 하고 있지만 아마 뭐 여기의 인사가 누구한테나 다 만족스러운 그런 입장으로 받아들이지는 않을 겁니다.

◆ 권혁철 : 이번에 지금 인천을 떠나서 프랑스 파리와 스페인의 바르셀로나 또 독일의 프랑크푸르트로 들어가시게 되는데요. 간단하게 어디 어디를, 왜 가시는지 설명을 좀 해주시죠?

◇ 유정복 : 이번에 유럽 출장을 가게 된 것은 우선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콩그레스라고 하는 전 세계 140여 개 국가의 장 ,차관 그다음에 주지사 우리 시, 도지사 등이 참여하는 큰 회의가 있습니다. 여기에 이제 커미셔너가 직접 인천에까지 와서 저를 꼭 참여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습니다. 두 달 전에. 제가 바빠서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그랬는데.

그만큼 인천이 또 국제사회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측면도 되고 또 저에 대한 기대도 있고. 그래서 제가 그 회의에 참석해서 한 패널로서 토론에 참여를 하고 또 동시에 못지않게 중요한 부분들이 인천의 글로벌 시티로서의 발전을 위해서는 바로 각종 해외에서의 인천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투자 유치 그리고 이를 위해서 독일에서 이제 한 30여 개 기업체 대표들하고 투자 유치 설명회를 하고.

그다음에 인천이 글로벌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 지금 아메리칸 타운이 조성이 1단계가 됐습니다만 이제 유러피안 타운을 조성을 합니다. 유러피안 타운 그리고 에이시안 타운에서 명실공히 '인천을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국제도시이면서 해외 동포들의 거점으로 만든다' 이런 전략적 목표를 갖고 있고요.

그래서 윤석열 대통령께서 재외동포청을 이번에 만들기로 공약 약속을 하셨고. 그것은 반드시 인천에 유치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750만 재외 동포들의 거점은 인천이 돼야 됩니다. 그래서 이번에 재외동포청 유치를 위한 유럽인들의 동의를 얻어내고 아마 지지 선언을 얻어내는.

◆ 권혁철 : 더군다나 해외 동포의 시발점, 1904년도 인천서 하와이 첫 번째 역사적 사실이 있지 않습니까?

◇ 유정복 : 그렇습니다. 인천은 해외 이민사의 출발 아닙니까. 1902년 이죠. 올해가 120주년이니까. 1902년도 12월 22일 날 인천서 하와이로. 왜냐하면 다음 달 12월 22일이 이민 120년 기념행사가 행사가 있거든요. 그러니까 하와이 이민을 처음으로 한 것이고. 또 독일은 또 특수한 경우예요. 우리 광부와 간호사들이 그야말로 1960년대 70년대 가서. 그 어떻게 얘기하면 간호사가 근무하는 것을 전제로 해서 차관을 얻어다가 대한민국의 경제 성장을 이룩한 정말 그 피눈물 나는 역사가 역사가 있었던 곳이 바로 독일입니다.

◆ 권혁철 : 박정희 대통령이 갔을 때 현지 교민들을 붙들고 같이 울었다는.

◇ 유정복 : 그렇습니다. 아주 유명한 역사적인 그런 곳이기 때문에. 유럽의 많은 이제 제외 동포 중에서도 독일이 갖고 있는 특수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독일에서 유럽 한인회장도 독일 분이 하고 계십니다. 독일에 거주하시는 한국 분. 그래서 그분들한테 재외동포청 유치를.

◆ 권혁철 : 이번 일정에도 독일 간호사 이런 분들 만나시나요?

◇ 유정복 : 이번 일정에 제가 너무 바쁘고, 투자 유치라든가 설명회 기업인 간담회 이런 부분들이 이어지기 때문에. 제가 광부, 간호사 그다음에 한인 여기는 또 한참 가야 돼요. 이제 가지 못하고. 그래서 이번에 동행한 저희 아내하고 관계자들이 가서 격려를 하고 이런 일정을 하거든요.

그다음에 이제 중요한 게 제가 파리를 먼저 가는데, 파리는 이제 노르망디를 가기 위해서 가는데요. '노르망디 상륙 작전' 세계사적으로 유명한 노르망디 상륙작전이고 참전국이 정상 회의를 할 정도의 이런 노르망디의 명성을 갖고 있지 않습니까.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노르망디처럼 기념비적 국제행사로 격상”

◆ 권혁철 : 노르망디에서 참전국 정상 회의가 열렸습니까?

◇ 유정복 : 그렇게도 했었습니다. 연합국 정상 회의를. 그래서 저는 지난 9월 15일에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때 제가 공개적으로 선언을 했습니다. "앞으로 인천상륙작전을 세계사적인 기념비적인 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고 이것은 인천의 또 다른 미래의 성장 동력이 될 것이고, 또 이것을 통해서 인천과 대한민국을 대적으로 알리는 이런 자랑스러운 역사의 출발점에 다시 쓰게 될 것이다" 저는 이렇게 선언을 했습니다.

◆ 권혁철 :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를 글로벌화 하고, 기념비적인 일로 만들겠다는 취지로 노르망디를 방문하는 것이다?

◇ 유정복 : 노르망디는 자료에 의해서 보면 한 80km 되고 그 당시에 두 달간의 치열한 전쟁을 치르면서 이 상륙작전을 성공했던 반면에, 인천 상륙작전은 9월 15일에 작전하고 '9.28 서울 수복'이라는 단기간 내에 최대의 승전 사를 기록한 역사적인 전쟁의 역사입니다.

◆ 권혁철 : 우리는 '라이언 일병 구하기' 이런 영화에 보면 왜 상륙 작전 때 말이죠. 그 처참한 장면들을 봤잖아요.

◇ 유정복 : 그 당시 노르망디에서는 수만 명의 연합군과 이 사망하고 그랬는데 그 인천상륙작전도 사실 그 당시에는 8개국의 선함. 그러니까 함정이 261척이 아마 들어왔어요. 267척인가. 이게 7만 5천 병력이 인천으로 들어온 겁니다. 상륙을 해가지고 이건 엄청난 일이었어요.

단 기간 내에 최고 전사의 승전사거든요. 그 당시 인천상륙작전은 정말 조수간만의 차 등으로 성공 확률이 5천 분의 1밖에 안 된다였는데 맥아더 사령관이 그때 감행을 했고, 이 빛나는 역사를 우리가 살려 나가야죠.

"인천상륙작전 75주년에 인천서 참전 8개국 정상회의"

◆ 권혁철 : 그러면은 인천 상륙작전 기념행사를 많이 벌리신다면 내년 9월 15일을 기대해 볼 만하겠네요.

◇ 유정복 : 내년부터 확대를 시킵니다. 그래서 내년도에는 8개국. 그러니까 상륙작전에 참전한 8개국에 참전 용사들도 초청하고 그다음에 이 행사와 관련한 이 역사성을 재조명하기 위한 토론회 세미나도 하고. 그다음에 이 상륙작전과 관련돼서 어떤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주기 위한 해병대 가족들을 대대적으로 초청해서 시가 행정도 하고. 그다음에 상륙작전 시연도 하고.

◆ 권혁철 : 월미도에서.

◇ 유정복 : 월미도가 이제 상륙작전을 시연하기에 적합한 장소입니다. 이렇게 하는 등 1차적으로 확대시켜 나가고. 제가 얼마 전에도 국회에 가서 국회에서도 예산을 적어도 30억은 내년도 해줘야 되겠다고 얘기를 하고 왔습니다.

◆ 권혁철 : 가능할까요.

◇ 유정복 : 그건 이제 지금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 권혁철 : 인천시도 그럼 예산을 세워야죠?

◇ 유정복 : 당연하고 저희도 내년도에 일단 예산을 세웠습니다. 그렇게 하고 훗날 다른 뭐 이제 계획하기는 2025년도에는 상륙 작전 75주년이 되는 때는 아니 8개국 정상 회의를 못 하겠습니까? 저는 세계사적인 인천상륙작전의 의미를 되새기고 또 미래의 발전을 위한 그런 사업으로 확대시켜 나갈 것입니다.

◆ 권혁철 : 2025년이면은 3년 채 안 남았습니다. 기대를 해보겠습니다. 이 질문의 요지를 조금 바꿔가지고요. 우리 유정복 시장님께서는 예를 들어서 한 100년쯤 뒤에 어떤 인천시장으로 기억되고 싶으세요.

◇ 유정복 : 100년 뒤에 무슨 기억될 것까지 생각하는 건 너무 조금 긴 이야기라 말씀드리기가 어렵고. 저는 100년이 아니라 제가 퇴임을 하고 훗날 10년 뒤가 됐든 20년 뒤가 됐던 그래도 "유정복이라는 사람이 참 시장을 직을 괜찮게 한 사람이야" 이렇게 그냥 평가된다면.

◆ 권혁철 : 정말 인천 사람다운 그런 인천을 위했던 시장으로 기억되고 싶으신가요?

◇ 유정복 : 기억되고 그렇게 기억되도록 하는 것이 저의 가장 최고 최후의 목표입니다.

"인천의 많은 미래형 사업들은 중앙 정부와 긴밀히 관계돼 있어"

◆ 권혁철 : 지금 시장에 막상 이제 다시 당선되셔서 시정을 쭉 살피지 않았어요. 지금 시장님께서 맞닥뜨리고 있는 가장 곤란한 문제 몇 가지가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유정복 : 저는 이렇게 말씀드리면은 또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지마는 정말 많은 일을 해온 사람이고 그 경험 속에서 비교적 일을 성사시켜 온 성공시켜온 사람이거든요. "일에는 어느 정도는 자신감이 있다" 이렇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인천시 일이 인천시장의 힘으로 다 되지 않습니다.

◆ 권혁철 : 시장의 힘 만으로는 안 된다.

◇ 유정복 : 특히 지금 제가 꿈꾸는 인천의 미래형 많은 사업들은 중앙 정부하고 긴밀히 관계돼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중앙 정부 국회의 동의를 얻어내고 협조를 얻어내는 일이 아주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수시로 장관들도 만나고 국회의원들도 만나고 필요한 이런 협의를 하고 있는데 이 부분이 사실 앞으로 일을 해나가는데 있어서 가장 제가 힘들다면 힘들기도 하고 또 극복해야 될 과제이기도 합니다.

또 이거 하나 하고 또 하나 있는 거는 역시 시민들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일이거든요. 시민들의 동의, 시민들의 이해 이것도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이번에 APEC 정상 회의를 인천에 유치하기 위해서 제가 노력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 APEC 유치 같은 것도 시민들이 전폭적으로 함께해 주면서 그 어떤 이 열망을 중앙 정부에서 인식하도록 하는 부분. 그런 식으로 저는 지금 어떻게 보면은 가장 극복하고 해결해야 될 과제들 중에 하나는 중앙정부하고 긴밀한 협력관계를 통해서 어려운 점 난점을 풀어가는 거거든요. 이건 뭐 교통 문제, 문화 문제, 환경 문제 다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이제 시민들하고 이제 잘 시정을 함께 해 나가는 그래서 제가 소통을 강조하는거든요.

◆ 권혁철 : 지금 느끼실 때 중앙정부 대통령이나 또는 중앙 부처들, 장차관들 또 국회. 어떠세요. 몇 퍼센트나, 만약에 계량화한다면 '유정복은 다른 어떤 시장보다도 좀 먹어준다.'

◇ 유정복 : 제가 볼 때는 일단은 아시다시피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되어서, 일단 정무적으로 볼 때 같은 당의 대통령과 시장이니까. 쉽게 얘기면 같은 정보라고 하는 틀에서 굉장히 유리한 건 사실입니다. 또 그뿐만이 아니라 인간적 관계나 그동안에 쌓아온 맺은 관계로 볼 때도 상당히 유리한 건 사실 아닙니까. 제가 윤석열 대통령 후보 시절 경선 선대 위원장을 했지 않습니까.

그리고 또 지금 새 정부 들어서 첫 지방선거에서 당선이 되어서 지방정부 차원에서 국가 정책을 뒷받침해 주는 제가 있기 때문에 상당히 그건 좋은 관계에 있습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정부 관계자들 장차관 중에서 상당한 분들은 저하고 인연이 있고. 또 제가 장관할 때 일했던 국장들이 또 많이 있고 대부분.

◆ 권혁철 : 지금 이제 차관급이라든가 차관보급 이런 사람들도 있겠네요.

◇ 유정복 : 그 당시 제가 장관할 때 국장했던 사람들이 지금 장관도 하고 차관도 하고. 대부분 그렇기 때문에.

◆ 권혁철 : 농림수산 장관, 행정안전부 장관 두 분이 장관을 지내신 거죠.

◇ 유정복 : 네. 그래서 일하기는 굉장히 괜찮습니다. 다만 이제 국회 문제는 '저희가 여야 없이 정말 지역으로서 함께 일하자' 하는 차원에서 제가 얼마 전에도 국회 우리 인천 지역 의원들 의원실을 다 방문했습니다만. 이번뿐만이 아니라 정말 관할 쪽으로 제가 국회의원들하고도 이렇게 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미래 성장 기반 마련한 민선 8기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었으면"

◆ 권혁철 : 만약에 4년 뒤에 인천은 어떻게 달라졌을 것이다. 지금 내가 예상한 건데, 어떤 느낌으로 인천은 변화되어 있을까요?

◇ 유정복 : 지금 인천이 꾸는 꿈은 굉장히 대형 프로젝트들이 많고 그다음에 먼 미래까지를 내다보고 하는 사업들이 많기 때문에 4년 뒤에 모든 것이 다 가시적으로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이렇게 미래의 성장 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온 그런 민선 8기이다' 하는 것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으면 좋겠고요.

또 부분적으로는 4년 안에 이루어지는 일들도 꽤 있을 겁니다. 그런 부분들은 시민들의 체감 지수도 갖게 될 것이고 결국은 이 4년은 단지 지금의 4년뿐만이 아니라 앞으로 10년, 20년을 내다보는 4년으로서의 의미를 갖게 돼야 된다고 봅니다.

◆ 권혁철 : 인천은 정말 희망이 있는 도시인가요?

◇ 유정복 : 네. 인천은 정말 희망이 있는 도시입니다. 자신 있으니까 확신을 갖고 말씀드립니다.

◆ 권혁철 :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우리 여러분들 어떻게 들으셨는가 모르겠네요. 인천에서 프랑스 파리로 가는 대한항공 기내에서 지금 아마 여기 화면에 뜨는 걸로 보면 해발 고도가 9천 피트 쯤 되죠. 이런 상공에서 유라시아 대륙을 관통하는 비행기 기내에서 글로벌 인천을 위한 유정복 시장의 행보와 함께 했습니다. 여러분 인천시가 정말로 희망 있는 도시라는 유정복 인천시장의 답변이 있었네요. 지금까지 대담에는 경인방송 권혁철 대표였습니다. 청취자 여러분 고맙습니다.

◇ 유정복 :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경인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