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인터뷰] "모든 시험장에 보건교사와 방역 안전 담당관 배치"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제공=인천시교육청>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제공=인천시교육청>

■ 방송 : 경인방송 라디오 <김성민의 시사토픽> (FM 90.7MHz 오전 7~9시 방송)

■ 진행 : 김성민 앵커(경인방송)

■ 인터뷰 :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인터뷰 오디오 듣기]https://url.kr/pny6cd

*인터뷰 저작권은 경인방송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 보도 시 출처를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 김성민 : 2023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주 목요일이 수능일인데요. 올해 수능을 치르는 학생들은 코로나19 시작과 함께 고등학교에 입학한 세대라고 하죠.

고등학교 3년을 코로나와 싸우면서 이번 수능을 준비했을 수험생에게 응원의 이야기를 전하는 시간 가져보려고 합니다. 도성훈 인천시 교육감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교육감님, 안녕하십니까?

◇ 도성훈 : 네. 안녕하세요. 도성훈입니다. 반갑습니다.

◆ 김성민 : 반갑습니다. 두 달 만에 출연을 해 주셨는데요. 두 달 동안 어떤 일이 있으셨나요. 또 최근에는 주로 어떤 일을 하고 계십니까?

◇ 도성훈 : 시간이 참 화살 같이 빨리 흐릅니다. 다양한 일들이 있었는데요. 먼저 신설학교 부지 확보 요청을 위해서 우리 경제자유구역 청장을 만나서 송도예술중 관련 부지나 또 영종도에 신설학교 부지 확보를 요청했고요.

또 학교시설 개방 공청회를 열었고, 공약 이행을 위한 조례 제정이 있었고요. 또 10월에 국제교육포럼을 개최를 하고, 시도교육감 협의회를 통해서 지방재정교부금법에 대한 초중등 예산을 대학 재정으로 쓰겠다고 하는 부분에 대한 교육감들의 협의와 입장 표명이 있었고요.

또 그동안 밀려 있었던 행사들 3년 만에 치러지는 행사들이 굉장히 많았어요. 직업교육 박람회라든가, '세계를 품은 인천교육 한마당'이라고 인천에 들어와 있는 글로벌 역량들을 한 군데 모았던 그런 자리고요.

또 수학, 과학, 축전 등 여러 가지 행사를 많이 치렀고요. 요즘에는 말씀하신 것처럼 수능이 코앞에 다가왔기 때문에 안전하고 공정한 수능 준비를 하고 있고요. 또 겨울 공사가 시작되는 것에 대비해서 공사장 안전점검 계획을 수립하고 집행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고, 또 내년도 예산 편성과 역점 사업을 준비하고 있고요. 또 학생 성공 시대를 열기 위해서 미래교육을 지원하기 위한 조직 개편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인천서 2만 6178명의 학생들이 대입 수능 치러”

◆ 김성민 : 그렇군요. 자, 말씀드린 것처럼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2만 6천 명 이상이 인천에서 시험을 본다고 하는데요. 학생들이 시험 전에 어떤 점에 주의해야 할지 말씀해 주실까요?

◇ 도성훈 : 인천에서 2만 6178명의 학생들이 시험을 봅니다. 고등학교 3년 내내 코로나로 보낸 학생들이기 때문에 더 안타깝고 또 애틋한 마음이 많이 드는데요. 우리 시민들께서 많이 격려하고 응원해 주시기를 당부 드리고 몇 가지 주의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코로나19 확진이나 유증상이 있어도 시험을 볼 수 있기 때문에 당황하지 말고 학교나 교육청 수능상황실에 문의를 하시고요.

두 번째로는 수험표와 신분증 미리 잘 챙기고 8시 10분까지 시험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여유 있게 출발해 주시고요. 세 번째로는 휴대전화를 포함한 전자기기를 가지고 있으면 부정행위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소재하지 않기를 바라고. 또 시험 중에 마스크 교체 필요가 있으면 감독관에게 이야기하면 마스크로 교체가 가능합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건강 관리 그리고 컨디션 관리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충분한 수면과 또 과다한 카페인을 자제하고. 또 소화 잘 되는 음식을 섭취하면서 평상시와 같은 그런 관리가 될 수 있도록 주의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안전한 환경서 실력 발휘할 수 있도록 빈틈없는 수능 준비"

◆ 김성민 : 네. 자 그 어느 때보다도 긴장이 많이 될 텐데요. 안전한 수능을 위해서 인천시 교육청에서는 어떤 준비를 하고 있습니까?

◇ 도성훈 : 우리가 수험생이 되면 모두가 긴장할 수밖에 없잖아요. 저희도 옛날 생각해 보면 굉장히 긴장했던 생각이 나는데 수험생 모두가 안전한 환경에서 최선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빈틈없는 수능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먼저 안전한 수능을 위해서 55개 시험장을 포함해서 확진자를 위해서 2개의 별도 시험장과 또 입원 중인 확진자를 위한 병원 시험장도 운영할 예정이고요. 그리고 어제부터는 인천의 모든 고등학교를 원격 수업으로 전환하고 사전 소독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시험장에는 보건교사와 방역 안전 담당관을 배치해서 수험생 감염병 긴급 상황반도 운영되고 있고요.

네 번째로는 건강상태 자가진단 시스템을 통해서 24시간 모니터링 중에 있고. 또 마지막으로 우리 수험생들은 고위험군 시설을 이용하지 않도록 당부드립니다. 제가 오늘 시험장 방문이 예정돼 있어요. 그래서 학생들이 마음 편히 시험 치를 수 있도록 다시 한번 잘 보살피고 오겠습니다.

"인천교육청 내년 역점 사업..기초학력과 학습역량 강화"

◆ 김성민 : 알겠습니다. 오랫동안 지속된 코로나19 때문에 교육 공백과 회복에 대한 과제가 아직 남아 있을 것 같습니다. 인천시 교육청의 내년도 역점 사업은 어떤 겁니까?

◇ 도성훈 : 말씀하신 것처럼 코로나 3년의 시간 동안 많은 어려움이 있었어요. 그래서 교육 회복이 지금 가장 중요한 핵심적인 사업인데요. 그동안 학습 결손 회복, 심리 정서적인 지원, 사회성을 높이기 위한 그런 활동을 노력을 하고 있고요.

내년도 역점 과제는 기초학력과 학습 역량 강화로 목표를 정하고 7개의 역점 사업을 선정을 했습니다.

우선 학생 맞춤형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맞춤형 진단, 지원 평가 체제를 마련을 하고요. 또 디지털 리터러시나 생태 시민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특히 금년까지는 '책 읽는 인천' 사업이 진행됐었는데 내년도에는 '책 읽는 인천, 글 쓰는 인천' 사업을 확장을 해서 하고요. 학교 도서관 전담 인력도 확대 배치할 예정입니다.

특히 수학을 많이 어려워하잖아요. 그래서 체험과 놀이 중심의 수학 교육의 내실화 계획도 세우고 있고, 또 또래와 놀이 관계성 교육을 통한 사회 정서 학습 확대 특히 대학생, 퇴직교원, 지역 전문가 등으로 1천 명의 학습 코칭단을 구성해서 우리 학생들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기 위한 그런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학습 성공을 위한 지원 체제 강화를 위해서 학습 종합 클리닉이나 기초학력지원센터 운영과 같은 역점 사업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조례 통과로 ‘도성훈표 교육복지 공약 이행’ 근거 마련”

◆ 김성민 : 인천교육청이 이번 수능부터 수능 응시료를 지원할 수도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그리고 이 밖에도 학생 복지를 위한 다양한 소식들이 들려오던데 이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실까요?

◇ 도성훈 : 10월 의회에서 여러 가지 조례가 통과됐는데요. '도성훈표 교육복지 공약 이행'의 근거가 마련됐다는 의미가 있고요. 수능 응시 수수료 지원은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교육복지 공약 사업입니다.

그래서 올해 3차 추경에 반영이 됐는데 통과가 되면 수능 응시료 1인당 4만 7천 원 이내가 전액 지원이 될 예정이고요. 또 그 외에도 특성화하고 시험 응시 수수료도 지원이 되고. 또 초등학교 1학년 입학하는 학생들에게 입학 지원금 1인당 20만 원씩 내년 3월에 현금으로 지급될 예정이고요.

또 내년도에 중학교 1학년과 고등학교 1학년 입학생들에게 체육복을 3월에 지급할 예정으로 예산을 편성을 해 놓고 있고요. 특히 다자녀 학생들 교육비 지원도 이번에 준비가 될 텐데요. 셋째 자녀부터 체험학습비와 수련활동비가 지원이 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난치병 학생들을 위해서 1인당 500만 원 이내에 치료비를 지원할 수 있는 그런 조례도 통과가 됐는데요. 이번 조례 통과로 학부모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또 진로직업 교육을 활성화하고 또 교육 사각지대를 해소할 도움이 될 것이고요. 특히 이제 우리 저출산 사회에서 젊은 부부들이 갖는 출산 부담 인식에 인식 감소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김성민 : 이제 마지막으로 대학 수학능력시험이 내일 모레입니다. 청취자분들과 우리 인천의 학생들에게 인사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도성훈 : 안녕하세요. 도성훈 인천광역시 교육감입니다. 올해 수능을 치르는 고3 학생들은 고등학교 입학서부터 온전히 코로나와 싸우면서 배움도 이어가고 꿈도 이어가는 그런 어려움을 겪은 학생들입니다.

우리 고생한 학생들 그리고 선생님들, 직원들, 학부모님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요. 수능은 언제나 국민 수능이었습니다. 우리 시민들께서도 수능이 잘 치러질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기 바라고요.

저와 우리 교육 가족들도 안전한 수능을 위해서 빈틈없이 준비하겠습니다. 앞으로 인천교육은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결대로 교육'으로 학생 성공 시대를 열기 위해 하루하루 현장에서 발로 뛰겠습니다. 300만 인천 시민들의 참여와 격려 바랍니다.

◆ 김성민 :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도성훈 : 네. 감사합니다.

◆ 김성민 : 지금까지 도성훈 인천시 교육감과 말씀 나눴습니다.


저작권자 © 경인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