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민의 시사토픽] “KTX 인천역 유치 서명운동 목표 100% 달성 초과”

내항을 방문한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왼쪽에서 2번째. 사진=인천 중구)
내항을 방문한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왼쪽에서 2번째. 사진=인천 중구)


■ 방송 : 경인방송 라디오 <김성민의 시사토픽> (FM 90.7MHz 오전 7~9시 방송)

■ 진행 : 김성민 앵커(경인방송)

■ 인터뷰 :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

[인터뷰 오디오 듣기]http://t2m.kr/jzlKC

*인터뷰 저작권은 경인방송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 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김성민 : 인천 중구 구민들은 월판선∙인천발 KTX 인천역 유치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를 촉구하는 서명운동도 현재 함께 벌이고 있는데요. 어떤 의미가 있는지 살펴보는 시간 가져보겠습니다.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구청장님, 안녕하십니까?

◇ 김정헌 : 안녕하십니까.

◆ 김성민 : 먼저 청취자들과 인천 중구 구민들께 인사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김정헌 : 안녕하십니까. 경인방송 청취자 여러분 그리고 중구 구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중구청장 김정헌입니다. 이렇게 아침 방송을 통해서 구민들을 뵙게 돼서 새롭고 기쁜 마음입니다. 저는 구민 여러분과 함께 지혜와 역량을 모아서 글로벌 융합 도시로 도약하는 새로운 중구로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김성민 : 오늘 주제 바로 좀 살펴보도록 하죠. 현재 정부에서는 월판선∙인천발 KTX 노선과 준비를 어떻게 진행하고 있는지 이것부터 살펴볼까요?

◇ 김정헌 : 월판선 KTX 사업은 2026년 개통을 목표로 해서 송도역을 출발해서 판교 더 나아가서 강릉까지 연결되는 사업입니다. 그리고 인천발 KTX 사업은 2025년 개통을 목표로 해서 송도역을 출발해서 부산으로 가는 사업인데요. 현재 공사가 진행되고 있고.

월판선 KTX 사업은 착공 단계고요. 인천발 KTX 사업은 이제 한 15.7%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우리 중구에서는 중구 인천역을 출발역으로 해서 계속 요구하고 있고, 유치 서명 운동을 진행 중에 있는 것입니다.

◆ 김성민 : 앞으로 조기에 인천역 KTX가 확정될 수 있도록 구민들과 힘을 합치고 있을 수 있도록 이렇게 준비를 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월판선∙인천발 KTX 인천역 유치를 위한 서명 운동도 벌이고 있죠. 이런 KTX 월판선 인천역 유치가 성사되면 인천 중구에 어떤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까요?

“KTX 인천역이 되면 중구 원도심 개발에 커다란 동력 기대”

◇ 김정헌 : 일단 KTX가 인천역이 되면 인천역 주변에 접근성이 좋아지기 때문에 우리 원도심 개발의 커다란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내항뿐만 아니라 우리 대표 관광지인 차이나타운이나 동화마을 또 개항장, 월미도 일대 이러한 지역 경제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서 이 부분에 대해서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입니다.

◆ 김성민 : 상상플랫폼 사업 등 인천 내항 재개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데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김정헌 : 인천 내항 재개발이 성공하려면 사람들이 많이 와야 되고 또 사람들이 많이 오려면 접근성이 좋아야 하는데 현재는 교통편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닙니다. 그래서 KTX 인천역이 유치가 되면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내항 재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을 거고요. 그리고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견인할 수 있는 것도 역시 KTX 인천역 유치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성민 : 인천항 8부두까지 인천역에서 걸으면 5분도 안 걸리죠?

◇ 김정헌 : 그렇죠. 잠깐이죠.

◆ 김성민 : 그렇게 되기 때문에 KTX 인천역 유치가 성사가 되면 이쪽 내항 쪽 접근성도 굉장히 좋아질 것이다. 이렇게 보면 될 것 같습니다. KTX가 정차하는 다른 지역의 사례를 살펴보면 그 효과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어떤 사례를 들어보고 싶으십니까?

◇ 김정헌 : 대표적인 예가 광명역이고요. 광명역은 정부가 고속철도 경부선 건설 기본계획을 수립하면서 출발역으로 되었다가 중간 정차역으로 계획이 변경되면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 김성민 :그랬었죠.

◇ 김정헌 : 개통 후에서는 KTX 광명 역세권 활성화 사업으로 역세권 개발이 시작되었는데 이때부터 변화가 시작된 거죠. 유통기업 유치라는 특단의 대책도 마련됐고. 그로 인해서 이케아와 코스트코 등 대형 유통회사들이 여기에 유치됐고.

또 업무용 빌딩이 들어오고. 결국은 교통 핵심 요지가 되어서 이제는 교통 핵심 중심지로서의 도시로 성장하는 계기가 된 겁니다.

◆ 김성민 : 이게 보니까 광명역이 유동인구가 연간 3천만 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 김정헌 : 네, 맞습니다.

◆ 김성민 : 그런 이야기도 있습니다. 인천역도 그렇게 되기를 기대를 좀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김정헌 : 2900만 명이면 좋겠습니다.

“기술적, 예산면에서도 오히려 빨리 인천역 유치가 돼야”

◆ 김성민 : 알겠습니다. KTX 인천역 유치가 가지는 상징성도 있겠습니다. 어떤 상징성을 지니고 있는지 이것도 좀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 김정헌 : 일단 인천역은 철도의 시발지이기도 하고요. 또 성장과 소통을 위해서는 인천역 유치가 필요한데. 그래서 철도교통이 인천 내항이나 원도심 발전을 위해서 특히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의 성장 기반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인천역에서 강릉으로, 부산으로 2시간대에 간다면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의 원활한 상생 발전도 도모할 수 있을 것이고. 실질적인 마음은 우리 인천 중구의 발전이죠. 그리고 향후에는 제2공항 철도로 이어지면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전 세계와 우리 인천이 빠르게 연결될 수 있는 그러한 공간으로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성민 : KTX 인천역 유치는 "성장과 소통의 공간이라는 상징성이 있다"이런 말씀도 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KTX 인천역 유치가 현재 인천역의 상황을 볼 때 기술적으로나 예산면 등에서 혹시 난제나 어려운 점 이런 것들은 없습니까?

◇ 김정헌 : 다행히도 기술적으로 새로운 철도 생산 기술이 생겼고요. 기술적인 문제도 어느 정도 문제가 없다고 보고. 예산도 일반적으로 도로를 하나 철도를 개설하려면 1조 5천 원에서 2조, 또 시간도 거의 10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만. 이것은 기존에 있는 철도를 잇는 사업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술적인 부분도 구비가 돼 있고 예산도 500억 원 미만의 예산이 투입이 되기 때문에 기술적 예산 측면에서는 오히려 빨리 인천역 유치가 돼야 한다는 명분은 오히려 더 있다고 보는 겁니다.

◆ 김성민 : "적은 예산으로 이용이 가능하고, 적은 예산이지만 더 큰 효과도 있고 그렇다" 이렇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현재 인천시와 중구가 KTX 인천역 유치를 위해서 어떤 준비를 하고 있습니까?

◇ 김정헌 : 역시 주민의 힘입니다. 우리 구민들의 염원이 상당히 커서 중구는 KTX 인천역 유치를 위해서 같이 주민과 함께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또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주요 언론사에서도 다행히 궁극적으로 판단하셔서 많은 홍보에 동참하고 계시는데요. 우리 인천역 유치의 필요성을 계속 설명하다 보니까 주민이나 언론이나 인천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고요. 궁극적으로는 하루빨리 인천지역 유치를 위해서 많은 사람들의 도움과 성원을 받는 게 중요한 시점입니다.

“KTX 인천역 유치 서명운동 목표 100% 달성 초과”

◆ 김성민 : 그렇군요. "월판선∙인천발 KTX 인천역 유치를 촉구하는 서명 운동도 벌이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렸잖아요. 현재 얼마나 많은 분들이 참여했고 참여를 하려면 또 어떻게 진행을 하면 될까요?

◇ 김정헌 : 지금도 참여하고 서명에 동참해 주시면 고맙겠지만요. 다행히도 어저께 목표 달성을 초과했습니다. 100%를 초과해서요. 그래도 이거를 다니면서 주민들께서 원도심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월판선∙인천발 KTX 유치가 아주 중요하다'라는 이런 것들을 다시 한번 느꼈고, 주민들도 그러한 염원이 상당히 드세게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 결과 이렇게 목표를 빨리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 김성민 : 애청자분께서 "왜 서명운동까지 해야 되나요? 누가 방해를 하고, 안 되는 이유가 뭔가요?" 이렇게 물어보셨는데 어떤 답변 주시겠습니까?

◇ 김정헌 : 방해하는 분들은 없고요. 이건 시급을 기하고 타이밍입니다. 지금 공사를 하고 나중에 이 사업이 완료되고 다시 추진하면 오래 걸립니다. 지금 계획 단계에서 우리 주민들의 필요한 사항들이 전달이 되면 모든 일이 적기에 이루어져야 사업이 빨리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지금은 가장 좋은 타이밍이 지금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그러는 거고. 이걸 반대하는 분들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 김성민 : 목표 인원이 얼마였습니까. 서명 운동.

◇ 김정헌 : 원래 3만 명이었습니다.

◆ 김성민 : 어제 100% 달성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렇게 100% 서명운동이 완료가 됐는데 앞으로 계획은 어떻게 됩니까. 서명 운동 이후에?

◇ 김정헌 : 일단은 우리 중구 구민들의 염원이 꼭 인천시민의 염원이고 인천 발전을 견인할 거라고 생각하고. 인천시에도 서명부를 전달하고요.

그다음에 사업 당사자인 국토교통부하고 국가철도공단에 주민의 염원을 담은 서명부를 전달할 예정이고요. 이후에도 단순하게 서명부를 전달하는 것은 끝나는 게 아니고 유치가 발표가 되고 공사가 돼서 철도가 운행되는 그날까지 주민들과 함께 계속 노력을 할 것입니다.

“영종 국제도시 성장 위해 교통 인프라 개선 노력”

◆ 김성민 : 또 다른 중구의 교통 인프라 개선을 위해 계획하고 준비하고 있는 상황, 이런 것은 어떤 게 또 있는지 이것도 좀 말씀해 주실까요?

◇ 김정헌 : 우리 중구는 지금 원도심과 관련된 KTX 유치였었는데요. 우리 영종 국제도시도 인구가 10만 명이 넘고 있습니다. 영종 국제도시가 송도나 청라에 비해서 발전이 더디게 진행된 이유는 사실 통행료 요금하고 또 접근성 문제 교통이 부족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우리 현재 국토교통부에다가 영종대교와 인천대교 통행료 인하를 요구하고 있고 그 방법은 민자 고속도로 사업 재구조화에 대한 연구 용역을 말하는 겁니다.

또 내부적으로는 영종구 시도에서는 일반적인 버스 노선이 부족하고요 그다음에 공영버스가 다니고 있는데 공영버스는 오지를 다니게끔 돼 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을 제가 인천시에 요청을 해서 공영버스 5대를 추가 요청을 해서 영종도의 버스가 다니지 않는 불편한 곳에 구석구석 다닐 수 있도록 그러한 버스 노선 확충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중요한 것은 공항철도 아까 말씀드린 서울 9호선 직결이 필요하고요 GTX D자 Y자 노선이 대통령 인천시장 공략입니다만 이 부분이 궁극적으로 추진이 돼야 이제 영종국제도시가 명실상부한 국제도시로서 성장할 수 있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성민 : 애청자분들이 KTX 인천역 관련해서 궁금한 점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좀 전에 언급을 해 주셨지마는 "실제 인천역 유치하게 된다고 하면 실제 총예산이 얼마나 드는 거고 돈은 누가 냅니까?" 또 이렇게 물어보신 분이 있습니다. 다시 한번 정리를 해 주실까요?

◇ 김정헌 : 그러니까 아까 말씀드린 차량 구입비하고요. 플랫폼 일부 개선 비용입니다. 그래서 차량 구입비하고 플랫폼 개선 비용 합하면 한 48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랬을 때는 국토교통부나 철도기술 공단이 모든 곳에 교통권을 확보하기 위해서 먼저 해야 되는 게 맞는 거고요.

다만 국토부는 원래 계획에 없던 거 인천시가 요구하고 있으니 인천시가 부담을 하라 이러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누가 부담하는 것에 대한 부담은 있겠지만 궁극적으로 이게 개통됨으로써 얻는 실익이 크다고 한다면 인천시든 국토교통부든 서로 협의를 통해서 하루빨리 운행하는 게 더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성민 : 그래요. 그래서 인천시에서는 현재 월판선 인천발 KTX 인천역 연장 사전 타당성 용역을 진행 중이죠?

◇ 김정헌 : 네. 그렇습니다.

◆ 김성민 : 결과가 언제쯤 나오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습니까?

◇ 김정헌 : 지금 2023년 2월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요. 아직까지 예단하기는 어렵습니다마는 아까 말씀드린 대로 효과가 크고 비용은 적다고 한다면 당연히 빨리 추진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내항 재개발 속도 빨리 내서 원도심 부흥 노력”

◆ 김성민 : 그 밖에 인천 중구의 현안 중에 구민들께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있다면 또 말씀해 주시죠?

◇ 김정헌 : 기본적으로 중구 원도심이 인천역이나 동인천역이나 도원역이나 또 여러 가지 내항이나 좋은 여건을 가지고 있습니다마는 지금 역세권도 활성화가 안 돼 있고, 오히려 인구가 줄어들고 있어서 걱정이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 내항 재개발에 속도를 빨리 내서 원도심을 부흥시키고 궁극적으로 과거에 인천의 중심 도시 중구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영종국제도시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교통여건이 좋지 않기 때문에 교통 인프라 구축을 빨리하고요. 또 종합병원을 설립해야 합니다. 인천시에서도 종합병원 설립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만 이것은 시간과 돈이 많이 들기 때문에, 우리 중구에서 우선 내년에 24시간 운영될 수 있는 그런 24시간 운영 병원을 운영할 계획이 있고요.

그다음에 최근에 이제 과밀학급이 많아서 학생들이나 학부모님들이 걱정이 많았었는데 고등학교나 초등학교 2개가 교육부로부터 개교 승인을 받은 상태입니다. 그래서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서는 일부는 해결됐지만 앞으로 지속적으로 학교 문제, 병원 문제, 교통 문제 궁극적으로 국제도시의 여건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들을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 김성민 : 앞으로의 계획과 함께 못다 한 말씀이 있으면 해 주시고 마무리해 보겠습니다.

◇ 김정헌 : 일단은 우리 중주에는 숙제가 많기 때문에 기본적으로는 중구 원도심을 다시 과거로 부흥하는 계기를 만들 수 있는 정책들을 많이 마련할 것이고요.

영종 국제도시는 이제 송도와 청라에 항상 뒤에 있는 게 아니라 버금갈 수 있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 우리 구민과 함께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우리 주민과 우리 시청자 여러분 그리고 우리 인천시민 여러분도 큰 힘이 되어 주시길 당부드리겠습니다.

◆ 김성민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정헌 : 네. 감사합니다.

◆ 김성민 : 지금까지 김정헌 인천중구청장과 말씀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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