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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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듣기

■ 방송 : 경인방송 라디오 <박성용의 시선공감> FM90.7 (22년 11월 23일 18:00~20:00)

■ 진행 : 박성용

■ 인터뷰 : 최원규 경기도 투자진흥과 미주중국팀장


● 박성용: 경기도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돋보기로 들여다보겠습니다. <지금 경기도는> 최근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착공식이 화성에서 진행이 됐습니다. 이곳에는 세계 반도체 장비 생산 분야 1위기업의 제조시설과 교육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최원규 경기도 미주중국팀장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최원규 팀장님?

○ 최원규: 안녕하세요. 최원규 입니다.

● 박성용: 말씀드린대로 지난주 수요일에, ASML 화성 반도체 클러스터 착공식이 열렸다고 들었습니다. 먼저 어떤 행사였는지 소개부터 해주세요.

○ 최원규: 네 지난주 수요일, ASML 코리아에, 김동연 경기도지사님, 피터 베닝크 ASML 최고경영자(CEO), 주한 네덜란드 대사, 화성시장, 그리고 산업통상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기업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조 및 교육 센터 설립을 위한 화성 반도체 클러스터 착공식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ASML 코리아의 화성 반도체 클러스터 착공식은 화성 동탄에 약 2,400억 원을 투자해서, 반도체 장비 부품의 재제조, 교육센터, 체험관 등을 집적화할 예정이고요. 2025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날 착공식은 지난해 11월 경기도하고 화성시, 그리고 ASML 간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투자와 반도체 부문 인재 양성을 위해 지역 상생협력을 약속한 후에, 약 1년 만에 이루어진 실질적인 투자의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박성용: 네. 그런데요 팀장님 ASML이라는 기업에 대해서 일반인들은 잘 모르실 거 같아요. 어떤 기업인지 소개해 주신 다면요?

○ 최원규: 네 그렇습니다. 네덜란드의 ASML은 반도체 노광장비를 생산하는 업체인데요. 노광장비는 극자외선을 이용해 반도체를 생산하는 장비 분야 제조의 세계 1위 기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노광장비라는게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설명드리자면, 반도체를 찍어내는 기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좀더 이제 자세히 말씀드리면, ASML의 장비는 타 장비하고 차별화가 좀 있는데요. ASML 노광장비는 빛을 통과 시켜 회로를 찍어내기 때문에 불량률을 줄이는 한편 생산시간과 비용을 압도적으로 절감할 수 있게 해줘 반도체 생산의 필수 장비라고 할 수 있습니다. ASML은 세계 노광 장비 분야의 약 84퍼센트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고요, 독점 공급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그리고 이제 우리가 잘 아는 대만의 TSMC 등 반도체 기업이 명운을 걸고 확보하려고 하는 핵심 장비중의 하나입니다.

● 박성용: 그러면 팀장님, 이번 ASML 코리아의 이번 투자의 의의는 뭐라고 설명하시겠습니까?

○ 최원규: ASML의 이번 투자가 여러 가지 의미를 갖고 있는데요. 부품 재제조 센터와 교육센터 및 체험관으로 약 2400억 원 아까 지금 말씀드렸던 것처럼 대규모 투자를 하게 되는데, ASML의 제조와 연구개발의 클러스터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먼저 부품 재제조센터 라는 건 ASML코리아가 글로벌 법인 중에 최초로 국내에 설치한 후, 성공적으로 운영되다가 이번에 확장 하는 시설을 말합니다. 핵심부품을 네덜란드 본사가 아니라 국내에서 직접 수리에서 공급하게 됨으로써, 국내 기업의 즉 삼성전자나 SK 하이닉스 같은 경우는 대기시간과 물류량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되어서,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교육센터와 체험관을 이번에 새롭게 설치하게 되는데, 이를 통해 장비전문가의 교육뿐만 아니라 대학과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역인재 교육도 지원해 나갈 예정입니다. 그래서 이번 투자로 교육센터 내 약 1500명 이상의 교육 프로그램 운영이 되고, 연구지원을 통해 경기도내 반도체 인재 양성에 크게 기여하고 핵심 기술의 전수 및 국산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부품 수리센터가 국내에서 운영이 되니까, 이걸로 인해서 도내 중소기업과의 협업이 가능해져가지고요. 반도체 생태계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저희는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 박성용: 경기도로서는 큰 투자성과를 이룬 셈이신데, 김동연 경기도지사께서 관련해서 여러 가지 이야기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이야기 하셨나요?

○ 최원규: 네. 착공 당일 여러 가지 말씀 하셨는데요. ASML 반도체 클러스터 착공을 계기로 대한민국 반도체의 어떤 새로운 생태계가 조성이 되었다. 네덜란드와의 합작 그리고 세계적인 반도체 허브로서의 도약의 기회라는 새로운 모멘텀에 대해 확신하게 됐다고 말씀하셨고요. 경기도가 반도체의 중심이고. 아주 기쁜 날이라고 환영의 말씀을 표현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제 경기도는 ASML뿐만 아니라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램리서치, 도쿄 일렉트론 등 반도체 장비사 세계 1위부터 4위까지 차세대 연구소를 모두 유치하고, 투자를 하는 쾌거를 이뤘다며 ASML 반도체 클러스터 착공을 계기로 대한민국 반도체의 새로운 생태계가 조성됐다. 경기도가 반도체 허브로 도약할 기회가 될 거라 확신한다고도 말씀하셨습니다.

● 박성용: 팀장님 그러면 사실 이 반도체산업이 경기도의 핵심성장동력 가운데 하나 아니겠습니까? 글로벌 반도체 기업 유치를 위한 경기도의 전략, 무엇일까요?

○ 최원규: 경기도는 잘 아시다시피 삼성전자의 본사하고 제조시설, SK하이닉스에 대규모 제조공장이 소재하고 있고요. 현재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약 70퍼센트를 점유하고 있는 가장 핵심적인 지역 중의 하나입니다. 그래서 이제 경기도가 핵심성장동력인 반도체 산업에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반도체 소재부품 장비의 글로벌 기술기업의 연구개발기능을 유치하기 위해서 전력을 다 하고 있는데요. 잘 아시다시피 반도체 산업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태동해서 일본을 거쳐 우리나라와 대만으로 수요가 있는 곳으로 이동을 해 왔습니다. 중국은 이제 최근 세계 반도체 시장의 절반이상을 소비하는 반도체 강국으로, 기술독립을 위해서 미국과 치열하게 경쟁 중에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지속적인 반도체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반도체 핵심소재 부품장비 산업의 육성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래서 경기도는 이런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첨단 미래 기술기업의 핵심 연구개발 기능을 도내 유치하기 위해서 행정적인 지원이라든가 인허가 해결, 각종 인센티브를 통해서 적극적인 노력을 다 하고 있씁니다. 마지막으로 이제 저희들이 단순히 이제 글로벌 기업의 핵심연구개발 기능을 유치하는데 그치지 않고요. 글로벌 기업과의 도내기업과의 상생협력을 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데요. 각종 예산사업을 통해서 도내기업과 글로벌 기업 간의 공급망 구축을 위해 노력해 나가고 있습니다.

● 박성용: 그 동안에 글로벌 반도체 기업 유치전략을 통한 성과를 좀 소개해 주신 다면요?

○ 최원규: 저희 김동연 도지사님이 취임한지 약 4개월이라는 다소 짧은 기간인데요. 이 기간 동안 여러 가지 반도체 관련된 행사를 많이 하셨습니다. 특히 이제 미국의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R&D센터와 관련된 투자협약을 체결하였고요. 전력용 반도체 세계 1위기업인 미국의 온세미하고 착공식을 하셨고, 오늘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네덜란드의 ASML의 착공식, 그리고 네덜란드의 반도체 장비기업인 ASMI 투자 상담까지.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투자결정권자와의 CEO 마케팅을 계속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렇듯 경기도의 최고결정권자가 기업으로부터 투자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투자의 걸림돌을 속도감있게 제거해 나감으로서 실제 투자로 연결될 수가 있어서 저희들 경기도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상당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 박성용: 끝으로 향후 반도체 산업 전망, 그리고 미래산업 투자유치에 대한 경기도의 전략을 좀 이야기 해 주신 다면요?

○ 최원규: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강타한 지난 3년 동안 PC하고 모바일 중심으로 반도체 수요가 늘어났는데요. 금년 하반기를 정점으로 해서 서서히 하락국면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다만 반도체 산업은 2~3년을 주기로 오르락내리락 하는 일정한 패턴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빠르면 내년 하반기, 아니면 24년 상반기에 다시 경기가 회복될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지금도 해외의 많은 반도체 소부장 기업이 연구개발 센터를 설립하고 제조시설을 증설 하는 등 다양한 상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기업들이 투자하는데 장애물이 없이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하고, 인허가를 해결해주고, 인센티브 등을 통해 지원해 나갈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코로나 때문에 저희들이 본격적으로 해당 기업의 본사가 소지한 지역에 출장을 많이 못갔는데요. 이러한 해외출장등을 통해서 임박한 투자자의 투자결정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 박성용: 알겠습니다. 오늘 이야기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최원규: 네 감사합니다.

● 박성용: 지금까지 최원규 경기도 투자진흥과 미주중국팀장 이었습니다.

* 위 원고 내용은 실제 방송인터뷰 내용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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