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시흥 송전선로 건설 지연 여파...한전 '송도 입주 희망 21개 기업 중 8개만 공급 가능' 송도~시흥간 송전선로 건설 지연으로 송도 입주기업에 대한 전력공급이 차질을 빚고 있다. <사진=경인방송 DB> [ 경인방송 = 송승원 기자 ]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에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기관들이 늘고 있으나 전력 설비 건설이 지연되면서 전력 수급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오늘(24) 한국전력공사는 20206월부터 최근까지 2년여간 대용량 전기 공급을 신청한 송도국제도시 입주 희망 기업 21곳 중 8곳에만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급 불가능 통보를 받은 기업 13곳 중 6곳은 데이터센터 기업이고, 그 외 7곳은 글로벌 바이오·반도체 기업이 대부분으로 한전은 현재 전력 공급이 가능한지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송도에 설립 예정인 송전선로와 관련 시설 추진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전은 당초 2023년 6월까지 송도로 연결되는 송전선로 등 전력 설비 건설을 완공할 계획이었으나 사업 완공 시기가 2027년 6월로 미뤄지면서 전력 공급에 차질을 빚게 된 겁니다. 

 

한전은 송도와 시흥을 연결하는 7.4km 길이의 지중 송전선로 건설이 시흥시의 반대로 법정 다툼으로 이어져 사업 추진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시흥시는 송전선로 건설에 반대하는 주민 의견을 반영해 도로점용 등을 불허했고 이에 반발한 한전은 지난 3월 불허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한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송도 11공구에 새로 변전소를 설립하려 했던 한전의 계획도 관련 행정절차와 토지 매립 지연으로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한전 인천본부 관계자는 "
현재 송도에 전력량이 충분치 않은데다 송전선로 등 건설이 지연되면서 전력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현재 검토 중인 전기사용 신청 건의 경우 최대한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관할 관청인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도 "송도 5·7공구 전기 공급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최근에야 한전으로부터 설명을 들었다"며 "대책 마련을 위해 한전과 계속 협의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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