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지상이동경로를 3D 내비 제공...연간 1천631시간 단축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23일 오후 17시 50분 일본 후쿠오카공항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도착하는 제주항공 항공기의 '항공기 지상이동 3D내비게이션 시험운영'을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사진은 3D내비게이션 운영 화면으로 조종실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통해 이동경로, 현재위치, 주변교통 이동상황 등 항공기 지상관제의 모든 정보를 실시간 보여 주고 있다. (사진=인천공항공사) [ 경인방송 = 김인완 기자 ]


인천공항공사는 세계 최초로 항공기가 공항내에서 안전을 보장하고, 편리하고 신속하게 지상을 운항할수 있도록 하는 '3D 내비게이션'을 성공적으로 적용했습니다.  


공사는 지난 23일 오후 17시 50분 일본 후쿠오카공항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도착하는 제주항공 7C1403편의 '항공기 지상이동 3D내비게이션(A-SMGCS Onboard) 시험운영을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항공기 지상이동 3D내비게이션은 공항지상관제시스템의 항공기 감시, 이동경로 및 충돌위험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항공기에 전송해 조종사에게 시각적인 이동경로 등을 제공하는 시스템입니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항공기 지상이동 3D내비게이션에 대해 안전을 보장하고 효율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항공기 지상이동 최고 등급(A-SMGCS Level 5)'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A-SMGCS(항공기 지상이동 안내 및 통제시스템, Advanced Surface Movement Guidance and Control System)은 공항 내 이동체에 대한 감시, 이동경로 제공 및 등화제어 등 공항지상관제의 핵심시스템입니다.


공중비행 상태의 항공기는 각종 통신‧항행시스템으로부터 디지털 정보를 제공받는데 비해, 지상이동 중에는 항공등화‧표지시설 등 아날로그 시설에 의존하고 있어 공사는 이번 시험운영의 성공을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가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공사는 해당 시스템이 본격적으로 도입되면 항공기의 활주로‧유도로 오진입을 방지해 항공안전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인천공항에 취항하는 전체 운항 항공편 기준 연간 1천631시간의 항공기 지상이동시간을 단축하는 등 공항운영 효율성이 대폭 향상됨은 물론 이를 통해 1만3천515톤의 CO2 배출 감축까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공사는 이번 시험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2023년 7월 시스템 본격 도입을 목표로 추가적인 시험운영 및 종합시험, 관련 기준 개정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항공기 지상이동 내비게이션은 항공기 안전 및 운항효율성 제고를 위해 우리가 꼭 달성해야 할 과제이다"며 "공사는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개선하고 정부 및 항공사와 긴밀히 협업하는 등 세계 최초 항공기 지상이동 최고 등급 달성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공사는 지난 9월 27일부터 10월 7일까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제41차 ICAO 총회에서 국토교통부와 함께 항공기 지상이동 내비게이션 도입을 위한 '항공기 지상이동 3D내비게이션(A-SMGCS Onboard) 안내시스템 국제기준 개정'의제를 제안해 독일, 이집트의 지지를 받았으며, 이에 따라 ICAO에서는 관련 기준 개정의 검토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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