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생활자립 등을 위해 '나도강사-나눔모임'통해 매달 요리실습도

지난 23, 24일 이틀간 남성독거어르신들이  성.미가엘종합사회복지관에서 요리실습과 함께 급식소이용자 등에게 나눠 줄  밑반찬을 직접 만들고 있다. (사진=성.미가엘종합사회복지관)
지난 23, 24일 이틀간 남성독거어르신들이 성.미가엘종합사회복지관에서 요리실습과 함께 급식소이용자 등에게 나눠 줄 밑반찬을 직접 만들고 있다. (사진=성.미가엘종합사회복지관)

남성독거어르신들이 매달 요리실습을 하며 자신들이 밑반찬을 직접 만들어 급식소 이용자 등 취약계층 세대들에게 나눔활동을 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성·미가엘종합사회복지관(관장 박종실)은 2020년부터 독거어르신들의 식생활 자립지원 및 지역공동체 문화형성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남성독거어르신 11명과 주민 요리강사 2명으로 구성된 '나도강사-나눔모임' 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남성어르신들은 매달 두차례 복지관 요리실에서 요리강사 지도하에 요리실습을 하고 있으며 식사배달서비스 이용자 등 취약계층 수혜자들을 위해 매년 상 하반기에 직접 밑반찬을 만들고 있습니다. 어르신들이 만든 밑반찬은 성.미가엘종합사회복지관 사회복지사들이 전달해 주고 있습니다.

'나도강사-나눔모임'은 지난 23, 24일 이틀간 닭곰탕, 갈비찜, 낙지볶음 등 다양한 주제로 요리실습을 진행했으며 밑반찬(장조림, 멸치볶음)도 직접 만들어 성.미가엘종합사회복지관 급식소이용자 40명과 식사배달서비스 이용자 42명에게 전달하는 나눔파티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모 어르신은 "두 종류의 반찬 80인분을 만들고 포장하는 작업이 힘들긴 했지만, 요리하는 것이 즐겁고 특히 급식소를 이용하는 많은 사람들이 고맙다고 이야기 해주니 고생한 보람이 있다."고 나눔활동의 소감을 이같이 밝혔습니다.

주민 요리강사 조모 여사는 "어르신들과 즐겁게 소통하며 실습하고 어르신들이 직접 만든 음식을 지역에 나눌 수 있고 도울 수 있어서 뿌듯했다."며 "어르신들의 식생활 자립을 위해 우리도 꾸준히 고민하고 노력할 것" 이라고 환하게 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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