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8시 숭의동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인천시, 안전한 응원전 강조

숭의동에 위치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예선 세 경기 모두 응원전이 열립니다. <사진=인천시>
숭의동에 위치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예선 세 경기 모두 응원전이 열립니다. <사진=인천시>



(앵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잠시 후 10시, 가나와 월드컵 예선 2차전을 치릅니다.

우루과이 전에 이어 전국에서 응원전이 예고됐지만, 저녁에는 비 소식이 겹쳤습니다.

김예빈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오늘(28일) 밤 10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16강 진출 교두보를 마련할 가나전 경기가 열립니다.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오늘(28일) 오후 10시 카타르 알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조별리그 2차전 가나를 상대합니다.

한국은 1차전에서 우루과이와 0대0으로 비겼고, 가나는 포르투갈에 2대3으로 패배했습니다.

지난 24일 열린 우루과이전에는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 약 1천5백명의 시민이 모여 목청껏 응원했습니다.

또 인천시는 경기 당일 소방, 경찰 등과 협조해 안전인원을 대폭 늘려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해 많은 사람이 몰렸음에도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응원전을 무사히 마무리했습니다.

FIFA 랭킹 28위의 대표팀은 0대0으로 비겼지만 14위 우루과이와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16강 진출의 가능성을 보였습니다.

오늘(28일) 역시 저녁 8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응원전이 열립니다.

인천시는 1차전과 동일하게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며 응원전을 준비하고 있다 밝혔습니다. 오늘(28일) 저녁 비 소식이 예보된 만큼 경기장 내에서 비에 맞지 않는 좌석을 미리 확보해 차질없이 응원전을 마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허나 경기가 주말이 아닌 월요일 밤에 진행되다보니 거리보다는 가정에서 응원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천시 관계자는 "모두가 함께 즐기는 월드컵이 될 수 있도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응원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가나는 FIFA 랭킹 61위로, 32개 참가국 중 가장 낮지만 안드레 아이유(알사드), 토마스 파티(아스널) 등 탄탄한 전력을 가졌습니다.

대표팀은 오늘(28일) 경기를 이긴다면 1승 1무로 16강 진출에 청신호가 켜지게 됩니다. 예선 포르투갈과의 3차전은 오는 주말 12월3일 0시에 열립니다.

경인방송 김예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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