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효과 영향 받는 월요일 감소하고, 익일 다시 치솟는 양상 반복

코로나19 검체 검사 받는 시민. <사진=연합뉴스 제공>
코로나19 검체 검사 받는 시민. <사진=연합뉴스 제공>


인천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월요일에 크게 감소하고, 익일 다시 치솟는 롤러코스터 양상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인천 방역당국은 29일 0시 기준, 관내 코로나19 확진자가 4천169명으로 집계돼 전날 1천414명보다 무려 2배에 육박한 2천755명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인천의 하루 확진자 수는 '주말효과'의 영향을 받는 월요일에 1천명대로 낮아지고, 다음 날인 화요일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실제 월요일인 지난 7일과 14일, 21일에는 각각 1천172명, 1천407명, 1천421명이 확진됐으나 익일인 8일과 15일, 22일에는 각각 3천901명, 4천453명, 4천521명이 감염됐습니다.

특히 지난 15일부터 오늘까지는 화요일 기준 3주 연속 4천명대 확진자가 발생해 7차 대유행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자치구·군별 확진자 수는 서구가 752명으로 가장 많았고, 연수구 741명, 부평구 681명, 남동구 666명, 미추홀구 515명, 계양구 371명 순이었습니다. 강화와 옹진군에서는 각각 83명, 14명이 확진됐습니다.

인천의 누적 확진자 수는 156만4천400명, 재택치료 중인 감염자는 2만1천50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사망자는 6명 늘어 누계가 1천635명이 됐습니다.

인천의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342개 중 95개(가동률 27.8%), 감염병 전담 병상은 351개 중 87개(가동률 24.8%)를 각각 사용 중입니다.

인천의 백신 접종자는 기초 접종을 마친 시민이 255만1천188명으로 87.1%의 접종률을 기록했고, 3차 191만8천93명(65.5%), 4차 접종까지 마친 시민은 40만9천856명으로 14.0%의 접종률을 기록했습니다. 동절기 접종자는 14만1천79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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