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착공, 2026년 7월 용수공급시설 준공 계획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용수공급시설 노선도 <사진제공=용인특례시>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용수공급시설 노선도 <사진제공=용인특례시>


경기 용인특례시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용수공급시설 준용사업 실시계획’을 승인‧고시했습니다.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공업용수는 하루 26만5천톤(1차분)이 공급됩니다. 공업용수가 이동하는 관로는 취수지점인 여주시 남한강 여주보에서 이천시를 거쳐 사업대상지까지 폭 1천500㎜, 연장 36.9㎞로 설치됩니다.

생활용수는 용인정수장에서 하루 8천100톤 공급되며, 유림배수지 인근 송수관로부터 사업대상지까지 15.7㎞ 길이의 관로(400㎜)가 매설됩니다.

용수공급시설은 다음 달(12월) 중 착공해 반도체 팹(공장) 가동 이전인 오는 2026년 7월 준공될 예정입니다.

시는 지난해부터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용수공급시설 설치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한강유역환경청, 여주시, 이천시 등 15개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습니다.

취수 지역인 여주시의 상생 방안 요구로 인·허가 절차가 다소 지연되기도 했으나, 지난 21일 여주시와 SK하이닉스,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관계기관이 상생협약을 체결하면서 문제가 해결됐습니다.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운영에 필요한 또 다른 핵심 기반 시설인 전력공급시설은 오는 2026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지난 5월 착공했습니다.

이상일 시장은 “용수공급시설 인허가 승인에 따라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에 필요한 용수와 전기 모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오는 2027년 상반기 첫 반도체 팹이 차질 없이 정상 가동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용인 반도체클러스터는 사업시행자인 용인일반산업단지㈜가 처인구 원삼면 일원에 약 415만㎡ 규모의 부지를 조성하고, SK하이닉스가 120조원을 투자해 총 4개의 반도체 팹을 건설하는 사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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