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카자흐스탄과 협력회의...의료 해외진출·외국인환자 유치 판로 확보
인천시가 코로나19 엔데믹시대로 전환되면서 국제 의료관광 시장 선점을 위해 세계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주춤했던 국제 의료관광 시장의 회복 조짐에 따라 인천시는 29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시를 방문해 두 도시의 보건국 간 협력회의를 진행해 카자흐스탄의 외국인환자 유치에 선제적으로 나선 겁니다.
인천시와 카자흐스탄 알마티시는 2017년부터 보건의료 분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2018년에는 양 보건당국 간 MOU 체결에 이어 우호도시 결연을 맺는 등 중앙아시아 환자 유치를 적극 추진해왔습니다.
두 도시의 협약에 따라 인천은 우수한 의료기술를 카자흐스탄에 전수하고 의료기관간 상호교류와 미용 교육프로그램 등을 제공해왔습니다. 이는 곧 인천으로의 의료관광과 환자 유치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시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이를 위해 시는 의료관광 비자에 관한 재외공관의 협조 요청과 카자흐스탄 국립의료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 코로나19 이후 급변한 카자흐스탄 의료시장 상황을 공유해왔습니다.
김석철 시 건강보건국장은 "코로나19 이후 급변한 의료관광시장 선점을 위해 인천지역 내 의료기관과 협업체계를 강화해왔다"며 "의료관광은 장기간 체류하는 진료와 관광이 융합돼 고부가가치산업인 만큼 대상 국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예빈 기자
kyb@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