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인천 동시 첫눈…전국에 눈·비 날릴 전망

어제 인천에 지난해보다 일주일 늦은 첫눈이 관측됐다(사진은 관계없음). <사진=경인방송 DB>
어제 인천에 지난해보다 일주일 늦은 첫눈이 관측됐다(사진은 관계없음). <사진=경인방송 DB>

어제(29일) 서울과 인천에 올겨울 첫눈이 내렸습니다.

기상청은 어제 오후 10시 20분쯤 수도권에 눈이 날리며 서울과 인천에 첫눈이 관측됐다고 밝혔습니다.

인천은 중구 자유공원 내 관측소에서 관측요원이 눈이 내리는 것을 인정해야 첫눈으로 인정됩니다.

인천 첫눈은 평년 첫눈 일자인 11월 23일보다는 6일, 작년 첫눈 일자인 11월 22일보다는 7일 늦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새벽까지 경기남부와 강원영서에 눈이 날리겠으나 눈구름대가 고도 2km 이상 대기 중층에 떠있고 대기 하층으로 차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돼 눈이 쌓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오늘 서해상에 대기와 해수의 온도차이로 발생한 ‘해기차’로 생성된 구름대가 북서풍을 타고 유입돼 충남 서해안과 전라 서부, 제주에 비나 눈이 오고, 전북 북동내륙엔 눈이 날릴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기상청은 새벽과 아침 사이에는 충남중·북부내륙에 가끔 눈이 오고 경기남부서해안과 충남권남부내륙, 충북중부, 충북남부에는 눈이 날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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