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천929억원 대비 1천778억원 감소...정부 긴축재정 기조 따라

인천항만공사가 입주해 있는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IBS타워 전경. <사진=인천항만공사 제공>
인천항만공사가 입주해 있는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IBS타워 전경. <사진=인천항만공사 제공>

인천항만공사(IPA)가 내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30%(1천778억 원) 줄어든 4천151억 원으로 편성했다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

주요 사업별 편성 예산은 △항만인프라 건설 1천444억 원 △항만시설 유지보수 178억 원 △항만 보안·안전관리 사업 161억 원 △마케팅·홍보 및 기술연구 121억 원 등입니다.

공사의 한 해 예산은 지난 2020년 3천945억 원, 2021년 5천413억 원, 올해 5천929억 원 등으로 매년 증가해 왔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 따라 재무건전성 확보 및 경영리스크 대비를 위해 긴축예산을 편성했다는 게 공사 측의 설명입니다.

공사는 인천신항 컨테이너부두(1-2단계) 개발, 스마트물류센터 건립 등 중장기 투자계획에 명시된 핵심사업에 예산을 먼저 투입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항만시설 보수·보강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공·민간 협업, 사회공헌 사업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공사 관계자는 "경비와 인건비를 포함한 내년도 전체 예산은 다음 달 중 확정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저작권자 © 경인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