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앤피플] 김용희 인천시의회 의원(행정안전위원회)

김용희 인천시의회 의원
김용희 인천시의회 의원


■ 방송 : 경인방송 라디오 <김성민의 시사토픽> (FM 90.7MHz 오전 7~9시 방송)

■ 진행 : 김성민 앵커(경인방송)

■ 인터뷰 : 김용희 인천시의회 의원(행정안전위원회)

[인터뷰 오디오 듣기]http://t2m.kr/tzytu

*인터뷰 저작권은 경인방송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 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김성민 : 한 주간의 주요 이슈를 인천시의원을 통해 진단해 보고 해법을 찾아보는 이슈앤피플입니다.

오늘은 인천시의회 행정안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국민의힘 김용희 시의원 모시고 한 주간의 이슈를 짚어보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김용희 의원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 김용희 : 안녕하십니까.

◆ 김성민 : 반갑습니다.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이 벌써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우선 청취자분들과 시민들에게 명절 인사부터 드리고 이야기 나눠볼까요?

◇ 김용희 : 안녕하십니까. 다시 한번 인사드리겠습니다. 인천광역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연수구 시의원 김용희입니다. 2023년 계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한 해 동안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김성민 : 시의회의 올해 첫 회기 일정도 어제부터 본격화됐는데요. 올해 역시 경기 전망이 그리 밝지 않은 가운데 새해를 맞게 됐습니다.

시의회에서도 서민들의 경제난을 극복할 수 있는 기대와 희망을 주는 의정 활동이 필요한 시기가 아닌가 합니다. 같은 맥락으로 이해가 되는데요. 의원님께서는 최근에 인천의 관광산업을 집중 육성할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하셨는데 어떤 얘기인가요?

◇ 김용희 :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서 많은 지자체들이 고부가가치 산업인 관광 분야를 활성화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관광산업이 왜 고부가가치 산업인지에 대해 먼저 알아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관광객이 몰리면 그들이 먹고 자고 노는데 돈을 쓰고 그들을 서포트하기 위한 사람들의 노동이 필요하게 됩니다. 관광지와 그 주변에 많은 식당 숙박업소 등과 그와 연관된 수많은 산업이 활성화되면서 더욱 많은 사람들을 고용하게 되는 것이죠.

인천연구원이 문화체육관광부 외래 관광 조사를 토대로 자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인천 방문 외래 관광객은 약 22만 명으로 추산이 되는데. 이는 2019년 대비 84.3% 감소한 수치라는 결과 값이 있는데요. 이렇게 큰 감소치를 보더라도 지역 경제에 얼마나 큰 타격을 주었는지에 대해 누구나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재 2023년에도 인천의 관광산업은 조금 숨이 트였다고 하나, 코로나 이전의 상황을 모두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입니다. 인천은 대한민국으로 들어오는 관문인 인천공항이 위치한 곳으로 글로벌 관광도시로서의 화려함과 오랜 역사 유적들이 산지에 있는 원도심의 역사를 볼 수 있는 고즈넉함이 함께 공존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듯 인천이 가진 관광자원과 인프라는 전 세계에 내놓는다 해도 정말 충분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위드 코로나로 전환되는 이 시기에 전환점을 삼아 이제 인천도 관광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좋은 시기라고 생각이 됩니다.

◆ 김성민 : 인천에는 세계적인 공항과 항만 시설을 갖추고 있어 접근성이 뛰어난 데다가 국제도시가 조성돼 있고, 천혜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섬들이 많아서 풍부한 관광자원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죠. 하지만 지난 3년간 이어진 코로나19 여파로 관광업계가 받은 충격이 아직 가시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를 단기에 극복할 묘책이 있을까요?

◇ 김용희 : 네. 어제 17일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코로나19 이후 급증하는 국제 관광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서 올해 관광 분야에 1조 2295억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하는데요. 이제 지자체별로 관광산업에 대한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될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코로나 이후 시대에 우리 인천의 관광산업도 변화가 필요합니다. 그동안의 잠재되어 있던 폭발 직전의 여행 욕구에 대해 인천만의 새로운 여행 스타일을 고민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이 됩니다. 저는 첫 번째로 지역사회 기반의 관광과 여행에 주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관광 영역에서의 큰 화두는 마을 단위 지역 역량입니다. 소단위 마을의 특징 주민의 이야기를 포함한 도시재생과 문화 역량은 관광 영역에서 특히 주목해야 하는 최신 트렌드입니다.

두 번째로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콘텐츠 개발과 소셜 침투형 홍보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행지 특히 쉽게 가볼 수 없는 인천의 섬을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도록 메타버스 콘텐츠를 구축한다거나 감성적 스토리텔링 메시지 등의 마케팅을 활용한 관광객이 여행의 주인공이 되는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한다면 머지않아 인천의 관광산업도 꽃길을 걷는 시기가 올 것이라 확신이 됩니다.

◆ 김성민 : 그렇게 꼭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코로나 엔데믹에 접어든 올해에는 인천이 대한민국 관문을 넘어 국내 대표 관광도시로 우뚝 서길 기대해 보겠습니다.

의원님 지역구 얘기도 좀 해보죠. 연수구 원도심 주민들이 지난해부터 수인선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B노선 추가 정차역을 설치하라는 요구가 굉장히 많습니다. GTX-B노선 기점인 인천대 입구역과 인천 시청역 사이를 지나는 수인선의 역을 하나 더 설치하자는 건데 의원님 생각은 어떠신가요?

◇ 김용희 : 이 부분은 제가 굉장히 깊게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우리 연수구 원도심 주민분들께서는 교통, 특히 철도교통에 대해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계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선거에 출마하면서도 바로 이 GTX-B 수인선 정차를 대표 공약 중 하나로 넣었는데요.

작년 9월 23일에는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이 내용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GTX-B노선의 인천 구간은 출발역인 인천대입구역, 인천시청역, 부평역 3곳입니다. 출발역을 제외하면 인천대 입구역과 부평역 두역 모두 환승역이고요. 인천대 입구역과 인천시청역 간 거리는 약 10km 정도 되고 인천 시청역과 부평역 거리는 약 4.2km입니다. 이러한 근거를 들어 주민분들께서 오래전부터 수인선 구간을 지나는 곳에 정차역을 신설해 수인선과 환승이 가능하게 해달라는 요구를 해 오셨습니다. 매우 타당한 요구라고 저는 생각이 됩니다.

제가 5분 발언에서도 말씀드린 내용인데 우리 연수구 원도심은 서울 접근성이 굉장히 떨어집니다. 서울로 출퇴근하시는 분들이 여러 번 환승을 하거나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있기 때문에 GTX-B 수인선 추가 정차가 해답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저는 확신을 하는 바입니다.

◆ 김성민 : GTX-B와 함께 제2경인선 신설도 연수구의 핵심 교통 현안이죠. 특히 GTX-B노선 추가 정차역 후보로 언급된 청학역은 제2경인선의 기점이기도 해서 현실화될 경우 남북권 교통 중심지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문제는 제2경인선 자체가 구로차량기지 이전 문제로 추진이 쉽지 않다는 건데 해결 방안이 있을까요?

◇ 김용희 : 네 이 부분은 저희 지역에서도 굉장히 관심을 갖고 있는 부분인데요. 제2경인선은 실제적으로 박남춘 전 시장께서 공약하고 4차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이 확정 고시된 노선입니다.

특히 우리 원도심 주민분들께서는 청학역이 출발역으로 예정되어 있는 만큼 상당한 기대를 갖고 있는 노선인데, 다만 구로 차량 기지가 광명시로 이전되는 것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광명시가 반대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난항에 빠져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원론적인 답변을 드릴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그동안 광명시와 인천 연수구, 남동구 지역 국회의원과 지자체장들이 모두 같은 당이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전혀 의견 조율이 이뤄지지 않은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차량 기지 이전 부분이 지자체 간 조율이 이루어져 해결이 되어야 제2경인선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것인데요. 저도 이 부분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면 최선을 다해서 우리 원도심 주민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김성민 : 사실 연수구 원도심은 교통 문제뿐만 아니라 송도 국제도시와 인접해 있다 보니까 주민들이 체감 욕구가 더 클 수밖에 없는데요. 같은 맥락에서 최근 옥련동 송도유원지 일대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자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는데 연수구 원도심의 균형 발전에 도움이 될까요? 다른 대안이 있으면 말씀해 주십시오.

◇ 김용희 : 송도유원지 부분도 연수구의 숙원 사업 중에 하나라고 볼 수 있는데요. 경제청에서는 사업이 지연돼 사실상 방치되어 있는 해당 부지를 활용할 수 있는 적기라고 판단해 움직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경제청의 주장처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기업들이 입주한다면 계속 사업을 미루고 있는 부영그룹에게 개발을 맡기는 것보다 더 빠르게 개발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기존 계획에 대해 기대감을 갖고 기다리시던 주민분들이 원하는 결과는 아닐 수도 있다고 보입니다.

거기에 부영그룹은 최근 테마파크 아파트 부지를 교체하는 건과 테마파크 시설을 공원 시설로 변경하는 계획을 제출했다고 해서 주민분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주민분들께서는 시에 청원을 하신 상태인데요. 시에서도 현명하게 해결해 주시기를 저희도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 김성민 : 말씀 잘 들었습니다. 한때 썰물 빠지듯 한산했던 인천국제공항도 이제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여객 수요가 회복됐다고 합니다. '물 들어올 때 노 저어라'는 말처럼 인천 관광업계도 발 빠른 대응을 통해서 다시 한번 인천 관광산업이 비상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돼야 되겠습니다. 의원님. 못다한 말씀 있으면 해 주시고 인터뷰 마무리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김용희 : 세계적인 도시들을 보면 많은 자원도 있고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는 도시가 많습니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게 관광산업이 항상 활성화돼 있다고 하는데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정말로 인천 관광산업의 발전이 왜 중요한지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계기인 것 같고요.

제가 또 의정활동을 시작한 지도 벌써 반년이 지났습니다. 청년 정치인으로서 정치 신인으로서 정말 바쁜 나날을 보냈는데요. 정치를 시작하기 전까지, 사업가였던 시절보다 훨씬 더 많은 분들을 만나고 다양한 분들을 만났습니다.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찾아오신 민원인 분들도 만났고 제가 또 민원을 해결을 해 드린 부분도 있는데. 초짜 정치인에게 많은 사랑을 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요.

앞으로 주민 곁에서 함께 최선을 다하는 김용희 의원이 되겠습니다. 다시 한번 2023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 김성민 :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인천시의회 김용희 의원 모시고 인천 관광산업 활성화 방안과 연수구 원도심 철도 인프라 확충 필요성에 대해서 들어봤습니다. 오늘 이슈앤피플 시간은 여기까지입니다. 김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 김용희 :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경인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