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휴게소 가이드북 제공 등 안전운전 당부 정체가 예상되는 귀성길 도로상황. <사진=경인방송DB> [ 경인방송 = 김예빈 기자 ]


(앵커)


내일부터 설연휴에 들어가는데 인천에서도 오늘 오후부터 본격적인 귀성 행렬이 시작됐습니다.  

특히 이번 귀성길은 거리두기 없는 첫 명절인데다 대설과 한파가 예고돼 있어 어느 때보다 안전운전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고향길 편하게 다녀올 수 있는 방법, 김예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한국도로공사는 이번 설연휴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이 하루 평균 519만대로 작년 설에 비해 23.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거리두기 해제의 영향으로 고향을 찾는 시민들이 그만틈 늘어난 건데, 전국 고속도로 곳곳에서 교통 혼잡이 예상됩니다.  


도로공사는 귀성길의 경우 설 전날인 21일 오전에 가장 복잡하고, 귀경길은 설날인 22일 오후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귀성길 예상 소요시간은 내일(21일) 오전 기준으로 서울에서 대전까지 5시간, 부산 8시간40분, 광주 7시간40분, 목포 8시간 30분, 강릉 5시간 20분입니다.


정부도 설연휴 기간 특별수송대책을 마련하고 고속도로 통행료를 연휴 4일간 면제해 주기로 했습니다. 특히 설 연휴 동안 곳에 따라 예기치않은 대설·한파 등이 예보돼 있어 안전운전을 당부했습니다.    


운전 중 졸음이 오면 차량 내부 온도를 22~23℃로 맞추고, 30분에 한 번씩 창문을 내리고 환기를 시켜줘야 합니다. 사고 또는 고장으로 정차했다면 비상등을 켜고 트렁크를 개방해 후속차량의 주의를 환기시키고 신속히 가드레일 밖으로 나오는 등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도로공사 콜센터 1588-2504로 연락하면 가까운 요금소나 휴게소, 졸음쉼터까지 무료 견인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설 연휴 기간 전국 휴게소의 맛지도와 휴게소별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지수구 / 한국도로공사 차장]
"설연휴 귀성·귀경길 장거리 운행이 많아지면서 졸음운전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졸음을 이기려 하지말고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휴식을 취하는 게 좋겠습니다."
 

경부고속도로 죽전휴게소와 평택제천고속도로 안성맞춤 휴게소에서는 '용인특산품영양밥정식'과 '한우불고기비빔밥'을 맛볼 수 있고, 순천완주고속도로 춘향휴게소에서 '그네타기 체험'을, 안동휴게소에서는 '안동문화 체험관'을 둘러보면 행복한 추억을 쌓을 수 있습니다.

귀경길은 설날인 2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교통정체의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돼 이 시간대를 피해 귀경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경인방송 김예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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