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257경기 출전 베테랑…이명주와 호흡 맞춰 아시아챔스리그 활약 기대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영입한 신진호 선수. <사진=인천 유나이티드>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영입한 신진호 선수. <사진=인천 유나이티드>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2022시즌 K리그1 베스트11 미드필더' 신진호 선수를 영입했습니다.

인천구단은 "그동안 이적설이 나돌던 신진호 영입을 확정했다. 계약기간은 2025년까지 3년이다"라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신진호는 포항스틸러스, FC서울, 울산현대, 카타르 리그의 카타르 SC, 알 사일리야 SC, 아랍에미리트 리그의 에미리트 클럽 등에서 활약한 K리그 정상급 미드필더입니다.

포항 유소년팀 출신의 신진호는 영남대를 거쳐 2011시즌 포항에서 프로에 데뷔했습니다.

이듬해 신인임에도 여유 있고 창의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리그 23경기에서 1골 6도움을 기록했습니다. 2013시즌엔 능력을 인정받아 중동에 진출해 카타르와 아랍에미리트 리그에서 활약했습니다.


2023시즌 인천 유나이티드 선수로 K리그1에서 뛰게 되는 신진호 선수가 민족의 대명절 설날을 앞두고 인천시 유형문화재인 인천향교에서 공식 입단 촬영을 가졌다.<사진=인천 유나이티드>


다시 K리그로 돌아온 신진호는 서울, 울산, 포항을 거쳐 올 시즌 인천에서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새 도전을 시작합니다.

K리그 통합 257경기에 출전해 18득점 50도움을 기록한 신진호의 최대 강점은 경험이다.

특히 포항에서 2012시즌 FA컵 우승을 경험했고 2020시즌에는 울산 주장으로서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2022시즌에는 포항 소속으로 K리그1 베스트11 미드필더로 선정되며 절정의 기량을 뽐냈습니다.

신진호의 경험과 능력은 2023시즌 창단 20주년을 맞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나서는 인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교한 킥 능력과 왕성한 활동력, 여기에 수비력까지 갖춘 신진호의 합류로 인천은 기존 이명주, 여름, 이동수, 이강현과 함께 더욱 강력한 허리 라인을 구축할 전망입니다.

특히 영남대와 포항에서 함께 활약한 '영혼의 단짝' 이명주와의 호흡이 기대됩니다.

메디컬 테스트 등 입단절차를 모두 마치고 팀의 태국 치앙마이 동계전지훈련에 곧바로 합류하는 신진호는 "팀에 빠르게 적응해 계묘년 새해 아시아 무대에 도전하는 인천이 최고의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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