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최종 운영협약 체결...인천e음 "소상공인 혜택은 늘리고 택시, 쇼핑, 배달등 서비스는 다양하게"

인천e음 모바일 플랫폼. <사진=경인방송DB>
인천e음 모바일 플랫폼. <사진=경인방송DB>

<앵커>

인천시민 80%가 사용하는 지역화폐인 '인천e음카드'의 활용영역이 더욱 넓어집니다.

올해 6월부터는 카드 없이도 결제가 가능한 '삼성페이' 기능이 도입되고, 인천e음 플랫폼을 통해 쇼핑은 물론 택시까지 부를 수 있게 됩니다.

점차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는 인천e음의 변화를 윤종환 기자가 먼저 엿봤습니다.

<기자>

민선6기 유정복 시장 재임당시 처음 선을 보였던 '인처너카드'. 당시는 생소했지만 지금은 '인천e음카드'로 진화에 진화를 거듭했습니다.

가입자 237만 명에 누적 결제액만 13조 원대. 국내 수십종의 지역화폐 중 성공모델로 자리잡은지 오래입니다.

올해부터는 인천e음의 혜택과 편의성이 더욱 확대됩니다.

지난해 치열한 경쟁 끝에 운영사 지위를 수성한 '코나아이'가 오늘(30일) 인천시와 최종 협약을 체결, 더욱 다양한 혜택이 보장되는 '인천e음 개편'을 본격 시행하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시와 코나아이는 2월 중 '삼성전자'와 3자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6월부터 '삼성페이 기능'이 도입된 '인천e음 카드'를 론칭하기로 했습니다.

삼성페이는 스마트폰에 카드 정보를 저장하고 필요할 때 꺼내 쓸 수 있도록 한 결제서비스. 앞으로는 실물 카드 없이도 언제·어디서든 인천e음 결제가 가능해지는 겁니다.

이와함께 운영사 공모에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던 인천농협본부도 '인천e음카드'의 현장 고객센터를 시중 41개 농협은행 영업점에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인처너카드'와 '인천e음카드' 출범 후 5년만에 처음입니다.

또 운영사가 가져가는 결제수수료는 줄고 대신 소상공인들의 부담은 크게 완화했습니다.

올해 1월분 결제수수료 납부부터는 연매출 5억원 미만 소상공인은 별도 비용을 내지 않아도 됩니다.

이밖에 시와 코나아이는 택시호출 서비스와 쇼핑·배달 플랫폼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도 개발해 도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변영환 / 시 소상공인정책팀장]

"정책플랫폼도 개발할 예정이고, (택시·쇼핑 등 부가서비스도) 서비스별로 별도 협의를 진행할겁니다"

경인방송 윤종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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