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착순 250명 모집... 1인당 120만원 상당 한약재 지원

난임부부 일러스트. <사진=연합뉴스 제공>
난임부부 일러스트. <사진=연합뉴스 제공>


인천시가 난임부부 중 여성에게만 지원하던 '한의약 난임치료' 대상을 부부 모두로 확대해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시는 '한방난임치료'를 받을 남·녀 25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오늘(31일) 밝혔습니다.


이 사업은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에게 1인당 120만 원 상당의 한약재를 3개월간 제공하고, 이후 3개월 동안에는 한방치료·임신 추적관찰 등 사후관리를 지원하는 내용입니다.

시는 그동안 지원대상을 여성으로만 한정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남성도 신청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에 따라 부부가 함께 신청할 경우 총 240만 원 상당의 한약재를 지원받게 됩니다. 사업 예산은 종전과 같은 3억 원입니다.

지원사업 참여 희망자는 신청서 및 난임진단서 등 필요한 구비서류를 준비해 주소지 관할 군·구 보건소에 접수하면 됩니다.

박명숙 시 여성가족국장은 "지역 내 한방 의료기관 78곳과 함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난임부부의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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