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년 현 도교육청 자리…반세기 넘게 경기도교육 요람
5월 16일부터 한 달 간 도교육청 업무 공간 이전 계획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광교 신청사 조감도 <사진출처=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광교 신청사 조감도 <사진출처=경기도교육청>

(앵커)


오는 6월부터 경기도교육청의 명실상부 광교시대가 열립니다.

경인방송은 경기도교육청 광교 신청사 이전과 관련해 연속 보도하고 있는데요,

지난달 20일과 26일에 이어서 오늘은 마지막으로 50년의 역사를 가진 현 청사의 역사와 향후 계획 그리고 광교 신청사 이전이 갖는 의미 등에 대해 짚어봅니다.

안은주 기자입니다.

(기자)

1964년 1월 4일 경기도교육위원회가 서울 종로구 세종로에 위치한 경기도청 후청 별관에 개청하고 1968년 4월 20일 서울 중구 을지로로 한 차례 이전합니다.

그 뒤 1969년 12월 29일 현재의 위치인 경기 수원시 조원동 자리로 경기도교육청이 옮겨왔습니다.

그리고 2005년 4월 26일 도교육청 북부청사가 개청하면서부터 남부청사로 불리며 지금까지 한자리에서 약 54년을 지켜온 겁니다.

그러다 지난 2017년 경기도청이 들어서는 광교로 함께 청사를 옮기기로 결정했습니다.

현 도교육청 남부청사 자리는 지난 2021년 2월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반도건설이 낙찰했습니다.

낙찰 금액은 2천557억원으로 예정가격 1천157억원 보다 2배 이상 높은 금액입니다.

매각대상은 현재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를 비롯해 경기도교육정보기록원 그리고 경기중앙교육도서관 건물과 토지 등 건물 11개동과 대지 3만3천620제곱미터입니다.

㈜반도건설은 이 부지에 공동주택을 설립할 계획입니다.

도교육청은 광교신도시 경기융합타운 내 새청사로 청사를 옮길 때까지 현재 청사 토지와 건물을 사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3월 13일부터 5월 13일까지 먼저 경기도교육정보기록원을 이전하고 5월 16일부터 한 달 동안 도교육청공간 이전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6월 16일부터는 도교육청의 모든 업무가 광교에서 시작되는 겁니다.

[ 녹취/안준상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신축추진단장 ]
"현 청사는 대민이나 문화·복지 공간이 많이 부족한 면이 있었는데요, 광교뉴타운에 생기는 신청사는 대민이나 회의 공간도 많이 확보하게 되고 도민들을 위한 문화복지 공간도 많이 조성하게 되고 또 새로운 환경에서 5G 기반 스마트오피스 구현하게 돼서 도민에게 더 만족스러운 행정 서비스를…"

도교육청과 도청, 도의회가 광교융합타운 한자리에 위치하게 되면서 교육자치와 지방자치의 소통과 협치로 도민 편의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경인방송 안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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