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 유언비어'에 해명…"수술 후 의료진 권유따라 안정하는 중"

유천호 강화군수<사진=경인방송 DB>
유천호 강화군수<사진=경인방송 DB>


와병설이 돌고 있는 유천호 강화 군수가 오늘(31일) 자신의 병가관련 입장문(아래 전문)을 발표했습니다.

유 군수가 설 명절 전에 장기 병가를 내면서 와병설 등 '악성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고, 일부 정치인들이 경로당, 재래시장 등에 인사를 다니면서 소문 확산에 불을 지폈다는 것입니다.

유 군수는 이날 이례적으로 입장문을 내고 "시술받은 수술은 누구나 나이가 들면 발생하는 흔히 있는 질병"이라며 "그동안 쉼 없이 달려오다 보니, 몸에 무리가 온것 같다. 현재 수술 후 의료진의 권유로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궐선거로 민선 5기 후반기부터 7·8기 군정을 이끈 유 군수는 지금까지 공원 조성, 공영주차장 확장, 서울 장학관 신설, 어항개발, 본예산 6천억원 돌파 등 군 현안 해결을 위해 쉼없이 달려왔다고도 전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유 군수가 설 명절을 전후해 자신에 대한 '와병설' 등 각종 유언비어가 잇따르자 해명 차원에서 입장문을 발표한 것으로 안다"며 "현재 병상에 있지만 모든 업무를 관장할 정도로 몸상태가 회복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현재 수술 경과가 좋아 회복도 빠른 것으로 알고 있으며, 조만간 업무에 복귀할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유천호 군수 입장문 전문>

사랑하고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군수 유천호입니다.

올 한해도 군민 모두의 가정에 화목과 신명이 가득하고,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기를 소망합니다.

또한, 우리 강화군이 한층 더 도약하는 역동적인 한 해가 되기를 바래봅니다.

한편으로는, 새해를 시작하는 연초지만 제 마음은 그 어느 때보다 무겁고 무한한 책임감이 온몸으로 느껴집니다.

그동안, 저 유천호는 민선 7기와 8기에 이르기까지 그 어떠한 시련과 도전에도 굴하지 않고 강화군의 미래와 군민 행복만을 위해 거침없이 전진해 왔습니다.

휴일도 마다않고 현장을 누비며, 직접 발로 뛰는 현장행정과 고심 끝에 결정하면 이루고야 말겠다는 각오로 쉼없이 달려오다보니 제 몸에도 다소 무리가 와 조그마한 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새해 지역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해야 할 시기에 저의 일신상의 이유로 군민 여러분들께 걱정을 끼쳐드려 매우 송구한 마음입니다.

일각에서는 저에 대한 터무니없는 소문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받은 수술은 나이가 들면 발생되는 흔한 질병입니다.

다만, 의료진의 권유로 잠시나마 편안한 마음으로 안정을 취하고 있습니다.

출근을 하지 못한 기간 직접 발로 뛰지는 못했지만 군정 주요사항에 대해서는 군청 간부들로부터 보고를 받고 소통하며 군정을 살피고 있습니다.

항상,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시는 군민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빠른 시일내 건강한 모습으로 찾아 뵙고, 풍요로운 강화건설을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강화군수 유 천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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