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2025년 개교 반도체 마이스터고 추진에 맞춰 4월 지정 요청
경기 용인특례시가 반도체 분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반도체 고교' 신설을 본격 추진합니다.
시는 오늘(31일)경기도교육청, 용인교육지원청 등과 '마이스터고 지정 신청을 위한 추진단'을 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추진단은 백암고 운동장 2만1천㎡에 신설하는 학교가 교육부로부터 마이스터고로 지정 받을 수 있도록 협력하는 것을 목표로 반도체 제조, 장비, 케미컬, AI 등 4개 학과, 15학급 300명 규모가 될 전망입니다.
우선 4월 28일 교육부 지정 동의 요청을 위한 각종 행정 절차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이 과정에서 용인시는 ▲마이스터고 투자 육성계획 수립 ▲관련 협회, 협의체, 기업체와 협약 추진 ▲마이스터고 산학협력 지원 등을 추진합니다.
교육 당국은 ▲학과·교육과정 편성·운영 계획 ▲학생 선발 및 지원 계획 ▲우수 교원 확보 및 지원, 교원 역량 강화 ▲실험·실습 설비 확보 계획 ▲협력체계 구축 및 지원책 실행 방안 등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시는 다음달(2월) 중 마이스터고 지정 추진을 위한 별도의 민관협의체를 구성하고 관련 기업들과 교육과정 개발, 산업체 현장 연수, 우수 인재 채용 지원 등 지원 협약을 체결할 계획입니다.
최순필 용인시 반도체2과장은 “반도체 마이스터고는 용인시가 국가 반도체 인력양성 핵심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마이스터고 설립과 지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12일 '2023년 마이스터고 지정 추진 설명회'를 통해 2025년 3월 개교를 목표로 디지털, 반도체 분야의 마이스터고 3∼4개를 새로 지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한편, 교육부의 마이스터고 지정 여부 최종 승인은 7월 결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