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운영…2030년 용인특례시에 기부 채납

김준섭 용인특례시 하수도사업소장(왼쪽)과 신종석 삼성엔지니어링 운영소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특례시>
김준섭 용인특례시 하수도사업소장(왼쪽)과 신종석 삼성엔지니어링 운영소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특례시>


경기 용인특례시가 삼성엔지니어링과 '용인시 공공하수처리시설 자산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을 위해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협약안에는 환경부가 추진하는 ICT 기반 스마트 하수도 관리체계 구축에 대응하고 디지털 기반 스마트 하수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해 함께 협력해나가자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협약에 따라 자산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은 용인시 하수처리시설 민간투자사업자인 삼성엔지니어링에서 공사 비용을 전액 부담합니다.

공사가 마무리되는 올해 7월부터 운영해 민간투자사업이 끝나는 2030년에 용인시로 기부 채납 될 예정입니다.

기존 하수처리시설은 엑셀 등을 활용해 수기로 이력관리를 하는 탓에 예방적인 보수가 어렵고 사후 정비 위주로 관리해왔습니다. 설비 고장 빈도, 수리 비용 등의 분석이 쉽지않아 부품의 적정 재고 등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새 시스템이 도입되면 하수처리시설 정보를 수집·분석해 각 부품이나 시설의 잔존 수명 예측이 가능해지고 기술 진단 결과를 반영한 부품 관리도 가능해집니다.

김준섭 용인시 하수도사업소장은 "스마트 하수도 자산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을 통해 운영 안정성을 확보하고, 효율적인 부품관리로 하수도 원가절감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시민들에게 깨끗한 하천, 상수원을 제공하기 위한 하수 행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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