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난해 부동산 총 거래량 전년대비 46.6% 감소

지난해 경기도 부동산 총 거래량이 저년 대비 절반 가까이 줄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도는 취득신고된 과세자료 기준으로 분석한 '22년 연간 부동산 거래동향 및 현실화율 분석 결과'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현실화율은 공시가격이 실거래가격을 얼마나 반영하는지 나타내는 지표로 실거래가 대비 공시가격 비율을 뜻합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의 도 부동산 총 거래량은 23만2천729건으로 2021년(43만5천426건)보다 46.6% 감소했습니다.

이 가운데 공동주택 거래량은 같은 기간 8만4천433건으로 2021년(20만3천820건)보다 58.6% 줄었습니다.

개별주택은 8천554건이 거래돼 2021년(1만5천735건) 대비 45.6% 감소했으며, 토지와 오피스텔의 경우도 거래량이 각각 12만7천604건, 1만2천138건으로 2021년(19만7천31건, 1만8천840건) 대비 각각 35.2%, 35.6% 줄었습니다.

부동산 거래량 급감에 따른 실거래가격 하락과 2022년 공시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공동주택의 현실화율은 2021년(55%) 대비 5%p 상승했으며, 개별주택과 토지의 현실화율은 2021년(54%·48%)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최원삼 도 세정과장은 "공시가격은 과세뿐만 아니라 60여 개 각종 부담금 등의 기준이 되는 금액인 만큼 공정성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공시가격 변동추이를 면밀히 분석해 공시가격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