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양재 고속도로 예상 노선도.<사진=홍정민 의원실>
고양~양재 고속도로 예상 노선도.<사진=홍정민 의원실>

(앵커)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에서 서울시 양재를 잇는 고속도로의 민자 적격성 심사가 통과되면서 이르면 2026년부터 공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장항나들목에서 양재나들목까지 33.5km를 지하고속도로를 연결하는 건데 완공되면 평균 1시간 30분 걸리던 시간이 40분으로 단축됩니다.

한준석 기잡니다.

(기자)

고양에서 서울 강남까지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소요되는 시간은 대략 1시간 30분.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환승시간 등을 고려하면 2시간 30분이 넘게 걸립니다.

이 같은 소요시간이 앞으로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홍정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고양병)에 따르면 고양~양재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지난해 12월 KDI 민자사업 추진 적격성 조사를 통과했습니다.

민자 적격성이 확보됨에 따라 고양~양재 고속도로는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한 뒤 제3자 제안공고, 사업수행자 선정 등 절차를 거쳐 이르면 2026년부터 착공에 들어갑니다.

고양~양재 고속도로는 장항나들목~강변북로~양재나들목까지 33.5km 구간을 연결합니다.

전 구간 지하고속도로로 개통되며 차로 평균 1시간 30분이 걸리던 거리가 40분대로 단축될 전망입니다.

특히 건설보조금 일부를 국비로 지원하고 민자사업자가 수익을 장기간 나눠 받는 방식으로 운영돼 재정사업으로 건설된 고속도로와의 통행료 차이가 크지 않을 전망입니다.

홍정민 의원은 "고양시민이 출퇴근길에 많이 이용하는 자유로와 강변북로는 혼잡시간대 교통영향평가가 'F'수준일 정도로 체증이 심각하다"라며 "고양~양재 고속도로와 함께 대곡소사선, GTX-A노선 등이 개통하면 고양시의 교통 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인방송 한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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