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근 경기 의정부시장이 1일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미래가치 공유의 날' 행사에서 디자인클러스터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의정부시>
김동근 경기 의정부시장이 1일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미래가치 공유의 날' 행사에서 디자인클러스터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의정부시>

김동근 경기도 의정부시장이 대형 물류창고가 들어서기로한 반환 예정 미군기지인 캠프 레드 클라우드(CRC)에 디자인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시장은 오늘(1일) 문화를 주제로 열린 '미래가치 공유의 날' 행사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핵심 인프라 구축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디자인클러스터 조성은 필수"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CRC 활용과 비슷한 해외 사례로 영국군이 반환한 시설을 리모델링한 '싱가포르 길만 배럭스 예술지구', 옛 소련과 독일이 세운 무기공장을 문화공간으로 바꾼 '중국 다산쯔(大山子) 798 예술특구' 등을 꼽았습니다.

김 시장은 "보존 가치가 있는 CRC 건물 약 230동과 넓은 부지, 위치적 강점을 활용해 디자인센터, 디자인스쿨, 아트 플랫폼, 스포츠 레저 파크 등을 조성하면 세계적인 명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당초 의정부시는 이곳에 e-커머스(전자상거래) 물류단지를 조성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민선 8기 들어 이를 백지화하고 김 시장이 공약한 디자인클러스터를 추진 중이며 이를 위해 공여지 종합발전계획 변경, 환경오염 정화 등을 검토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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