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활성화에 방점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 45대 핵심과제로 추진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1일 자유공원 광장에서 열린 '제물포르네상스 대시민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1일 자유공원 광장에서 열린 '제물포르네상스 대시민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인천시는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중구에 주둔해 있던 군부대 이전과 동구의 공장 재배치가 추진됩니다.

인천시는 오늘(1일) 중구 자유공원 광장에서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 추진계획 대시민 보고회'에서 이같은 계획을 밝히고 국방부와 산업자원통상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추진일정을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시의 계획에 따르면 월미권역과 연계한 통합적 개발을 위해 안보여건과 주민의견 등을 수렴, 연안부두에 있는 인천해역방어사령부를 영종도와 영흥도 등지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동구 내 52%에 달하는 공업지역을 기능변경과 공장 재배치를 통해 인근 지역 이전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제물포르네상스'개발사업의 핵심 축이 내항 재개발인데, 공장과 군부대를 재배치하지 않을 경우 개발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서 입니다.


앞서 지난 2009년 시와 국방부는 '인방사 이전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당시, 이전 후보지로 송도신항이 유력하게 거론됐으나 5천700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이전비용과 송도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습니다.

유정복 시장은 보고회에서 "제물포 르네상스를 반드시 성공시켜 대한민국 근대화를 이끈 제물포를 원도심과 내항 중심으로 새로운 미래도시로 만들들겠다"며 추진과제로 이같은 사업계획을 밝혔습니다.

이번 보고회에는 중·동구 지역 주민 200여명과 허식 시의회 의장, 김정헌 중구청장, 김찬진 동구청장, 시·구의원 등 지방위원 등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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