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방송 코로나 보도도 내일(3일)부터 일주일 집계보도로 전환

코로나19 검체 검사받는 시민들. <사진=연합뉴스 제공>
코로나19 검체 검사받는 시민들. <사진=연합뉴스 제공>

인천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74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3일 0시 기준,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742명으로 집계돼 전날(2일) 937명 대비 195명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초까지 4~5천명에 달했던 인천의 감염자 수는 최근 천명대 안팎으로 크게 줄어든 상태입니다.

전국에서 집계된 신규 확진자는 모두 1만4천961명으로, 이 역시 하루 5만여 명 이상이 감염됐던 한달여 전에 비해 감소세가 완연한 모습입니다.

자치구·군별 확진자 수는 서구가 132명으로 가장 많았고, 남동구 120명, 미추홀구 117명, 부평구 104명, 연수구 88명, 계양구 84명, 중구 62명 순이었습니다. 강화와 옹진군에서는 각각 15명, 7명이 확진됐습니다.

인천의 누적 확진자 수는 175만8천116명, 재택치료 중인 감염자는 6천65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사망자는 1명 늘어 누계가 1천851명이 됐습니다.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259개 중 31개(가동률 12.0%), 감염병 전담 병상(일반병상)은 203개 중 8개(가동률 3.9%)를 각각 사용 중입니다.

백신 접종자는 기초 접종을 마친 시민이 253만9천850명으로 86.5%의 접종률을 기록했고, 동절기 접종자는 31만2천52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오늘로 1천110일째.

경인방송은 국내 첫 확진자였던 인천공항 입국 중국인 여성의 감염 소식부터 3년여간 매일 코로나19 현황을 시민에게 전달해왔습니다. 그러나 내일부터는 정부 방침에 따라 확진자 집계 보도를 일주일 단위로 전환됨을 알립니다.

행안부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등 확진자 감소세에 따른 방역 상황을 고려해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재난문자로 발송하지 말라"는 공문을 전국 시·도에 보낸 상태입니다. 반복된 재난문자 송출로 시민들이 피로감을 느끼는데다 효과도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 입니다.

이에 인천시를 포함한 여러 지자체 역시 문자와 관련 보도자료 발송 등을 잇달아 중단해 코로나19 신규 확진 정보는 인천시 홈페이지 또는 질병관리청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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