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기부부터 창업활동 수익금 기부까지 귀감

유신고와 예성 나눔의 집 업무협약 체결. 사진 왼쪽부터 신동준 교감, 김수강 목사, 임승규 교장, 김숙자 영양교사 <사진출처=수원 유신고>
유신고와 예성 나눔의 집 업무협약 체결. 사진 왼쪽부터 신동준 교감, 김수강 목사, 임승규 교장, 김숙자 영양교사 <사진출처=수원 유신고>


경기 수원 유신고등학교가 그 동안 교육활동과 나눔활동을 연계한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따뜻한 정을 나누고 있습니다.

유신고는 2020년부터 학생 동아리 교육활동과 수원의 'The 꿈 지역아동센터', '수원영락 행복한 홈스쿨 지역센터'에 대한 재능기부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또한 2021년 9월 교육부로부터 사회적협동조합 인가를 받아 교내에 '카페See유(裕)'를 운영하고 있는데, 조합 사업 중 '유신창업공모전'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공모전은 경영경제 진로를 희망하는 1, 2학년 학생을 중심으로 사업아이템 심사를 거쳐 팀당 30만 원의 사업지금으로 창업을 경험하는 체험형 교육활동 입니다.

학생들은 지난해 말 창업활동을 마치고 얻은 총 65만 원의 수익금으로 백미(10kg) 30포대를 구입해 수원시 우만2동 주민센터에서 창업활동에 참여한 학생들과 학교장, 담당 교사, 정종윤 수원시의원, 이종득 우만2동장, 김정윤 새마을 협의회장 등이 모여서 전달식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창업활동을 주관한 신수연 창체기획부장은 "학교에서 진행한 체험형 창업교육활동이지만 마케팅, 단가책정, 소비자성향 파악 등 실제 사업에서 발생하는 일들이 발생한다"며 "학생들에게 좋은 교육과 나눔의 기회가 된 것 같아 매우 즐겁고 보람찼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지난해(2022년) 1월부터는 학교 급식실의 여분 밑반찬을 지역사회에서 20년 넘게 무료급식 봉사를 해 온 '사단법인 예성 나눔의 집'에 공급하는 나눔도 실천하고 있습니다.

김수강 예성 나눔의 집 목사는 "이번 기부로 무의탁노인 뿐 만 아니라, 센터에 머물고 있는 아이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임승규 유신고 교장은 "앞으로도 교육과 나눔의 연계활동을 통해 학생들에게는 인성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에는 나눔실천의 중심학교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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