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숙 대표 작·연출·출연…예술의 가치와 진실 찾으려는 고민과 저항 담아

'작은극장 돌체'의 감성낭독극 'I'm Possible 꿈은 여기에 있어' 공연 포스터. <사진=극단 마임>
'작은극장 돌체'의 감성낭독극 'I'm Possible 꿈은 여기에 있어' 공연 포스터. <사진=극단 마임>

인천 '작은극장 돌체'에서 감성낭독극 'I'm Possible 꿈은 여기에 있어'를 오는 7일부터 28일까지 무대에 올립니다.

'극단 마임' 박상숙 대표가 작품을 쓰고 연출도 맡고 직접 출연하는 이번 낭독극은 '예술의 가치와 진실'을 찾으려는 주인공의 고민과 현실의 프레임에 대한 저항 등을 담아냈습니다.

파티에 참가한 주인공은 모르는 이들과 아는 이들이 뒤섞여 있는 달뜬 분위기에서 뒤통수를 맞아 피를 흘리며 쓰러졌습니다. 웃고 있는 이들과 슬쩍 몸을 숨기는 이들 속에 주인공을 때린 이가 있는데 한두명이 아닐 수도 있고 힘센 한명의 인물일 수도 있습니다.

진실이 무엇인지 접근하기 어려운데 어쩌다 진실에 접근해도 진실은 얼굴을 바꾸고 돌아 앉는 상황.

주인공은 진실은 붙잡으려 애쓰지 말아야 하는 것이라는 의문과 함께 견고한 벽 앞에서 신에게 무릎 꿇고 "진실은 비록 종잇장보다 더 얇을지라도 당신의 가슴속에 언제나 살아있다"고 숨가쁘게 외칩니다.

박 대표는 "40여년간 오롯이 인천 연극과 소극장 예술의 이해를 바탕으로 극장을 운영해 왔다"며 "예술의 가치에 대한 인식과 이를 실천하기 위한 공연에 많은 관심과 성원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공연시간 평일 오후 3시, 7시. 중학생이상 관람 가능. 입장료 3만원. 문의 032-772-7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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