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도시국', '미래산업국', '인천경제청 투자유치본부'...투자유치 '삼각편대' 가동

대대적 조직개편을 마친 인천시청의 전경. <사진=경인방송DB>
대대적 조직개편을 마친 인천시청의 전경. <사진=경인방송DB>


(앵커)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한 인천시가 신설된 '글로벌도시국'과 '미래산업국'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투자유치에 나섭니다.

인천 경제자유구역청의 투자유치사업본부와 '3톱' 체제로 투자유치로 경제위기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건데요.

보도에 김예빈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시가 대대적인 투자유치를 통한 경제위기 돌파를 선언했습니다.

이를 위한 시는 경제자유구역청의 투자유치사업본부와 신설된 '글로벌도시국', '미래산업국'과 함께 삼각편대를 구축했습니다.

투자유치를 위해 내놓은 터는 송도와 청라·영종 경제자유구역과 원도심 균형발전의 앵커인 '제물포르네상스'와 '뉴홍콩시티' 개발예정부지 입니다. 시는 이곳에 바이오와 반도체, AI, UAM 등 '미래첨단산업'을 집중 유치한다는 전략입니다.

세제 감면 등 각종 혜택이 적용되는 경제자유구역을 대폭 확대해 외국인직접투자(FDI)와 해외 앵커기업 유치를 가속화하고 바이오, 반도체 등 미래산업 투자를 늘려 새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는 겁니다.

시는 이미 준비를 끝낸 상탭니다. 대대적인 조직개편으로 신설된 '글로벌도시국'과 창업 기반을 확충해 인천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게 될 '미래산업국'이 다음 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갑니다.

여기에 개방직으로 외부인재가 모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투자유치사업본부까지 가세해 '3톱 체제'로 인천의 경제성장을 견인해 낸다는 계획입니다.

유정복 인천시장도 오늘(3일) 경인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래 성장 산업 분야의 투자유치를 수차례 강조했습니다.

[유정복 / 인천시장]

"우선 기업 유치는 종합적으로 다 이루어져야 되겠지만 특히 미래의 먹거리 그리고 미래 성장 산업에 주력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 시장은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를 통한 반도체 산업육성, '뉴홍콩시티 프로젝트'로 글로벌 금융 무역단지 조성 등을 목표로 하고 최종적으로 GRDP 100조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인천경제청도 바이오·헬스케어, 스마트제조, 항공·복합물류, 지식·관광서비스 등 IFEZ 핵심전략산업 투자유치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올해 FDI 유치 목표액을 4억 달러로 설정하고, 국내기업과 외투기업 각 2곳과 투지유치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이미 상당부문 협상이 진행된 3건의 투자유치건도 조만간 MOU가 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인천시의 구체적인 투자유치 목표와 계획은 다음 달 중 발표할 계획입니다. 투자유치를 통한 경제위기 돌파, 시민들은 차디찬 경제한파를 지나 봄이 오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경인방송 김예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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