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4.13 총선 공직자 사퇴 마지막 시한인 오늘(14일) 경기도의회 강득구 의장과 이승철 새누리당 대표가 나란히 사퇴했습니다.

보육대란을 야기시키는 '누리과정' 사태도 해결 하지 못한 채 총선 출마를 위한 사퇴여서 책임회피라는 비난 여론이 일고 있습니다.

유진상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강득구 경기도의장과 이승철 새누리당 대표가 4.13 총선 출마를 위해 사퇴했습니다.

'누리과정' 사태로 초유의 준예산 사태와 보육대란이라는 커다란 숙제를 남겨둔 터라 도의회 안팎 일부에선 책임을 회피했다는 비난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도의회 수장과 여당 대표과 동시에 사태를 마무리 짓지 못하고 떠났기 때문입니다.

원인을 따지자면 남경필 지사의 누리과정 예산 개입 때문이지만

결과적으로는 예산 의결의 결정권을 갖고 있는 도의회 여.야가 합의점을 찾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앞서 도의장을 비롯해 양당대표는 작년 말부터 준예산 사태 초래를 막기 위해 수십 차례에 걸쳐 협상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은 쉽게 도출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강득구 의장과 이승철 새누리당 대표는 사태를 해결하지 못한 채 4.13 총선 공직자 사퇴 시한 마지막 날에 사퇴서를 제출했습니다.

당초 예고했던대로 강 의장은 안양 만안에, 이 대표는 수원병 팔달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에 따라 의장 직무대행은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 김유임 부의장이, 새누리당 대표직은 윤태길 신임대표가 맡습니다.

한편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권칠승.김도헌 의원과 안철수 신당인 국민의당 윤은숙 의원도 각각 화성을과 의왕과천, 성남중원 출마를 위해 도의원직을 사퇴했습니다.

경인방송 유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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