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방송 - 유진상 기자 dharma@ifm.kr]

누리과정 예산 관련 경기도의 준예산 사태가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경기도의회는 오늘(13일) 제306회 임시회를 열어 누리과정 예산 등을 의결할 예정이었지만 양당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연기됐습니다.

쟁점은 남경필 지사가 어린이집 예산 2개월분을 반영한 수정예산안을 본회의에 상정할 것인지 여부였습니다.

그러나 협의 주체인 더 민주당이 정부편성을 요구하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면서 양당 협의는 불발로 끝났습니다.

이와 관련 더민주당은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의원총회를 열었지만, 수정예산안과 관련한 논의는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의총에서 논의된 것은 여당인 새누리당과의 합의 없이 예결위 예산안의 강행처리, 대통령의 누리과정 예산 정부 편성 지시 촉구안 발의, 남지사에게 경기도가 해마다 5천억원의 누리 예산을 지원할 것 등입니다.

오늘 취소된 본회의는 경기도의회 회의규칙상 다음달 1일 이내에 임시회 집회 공고를 통해 재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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