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산경위, '동의안' 원안가결...2024년말 준공,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 일원 주차난 해소기대

박물관 부설주차장 겸 송현공원 공공주차장 건립 예정지 위치도. <사진=인천시의회 제공>
박물관 부설주차장 겸 송현공원 공공주차장 건립 예정지 위치도. <사진=인천시의회 제공>

만성적인 주차난으로 골머리를 앓아온 인천 동구 '송현근린공원'과 '수도국산 달동네박물관' 인근에 99면 규모 공영주차장이 건립될 전망입니다.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는 오늘(17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유재산 영구시설물 축조 동의안'을 원안 가결했습니다. 동의안은 오는 28일 본회의 의결을 거쳐 시행에 들어갑니다.

공원과 박물관이 조성된 동구 송현동 163번지 일원은 시유지(공유재산)로, 관련법상 기초단체가 건물 등 시설물을 축조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그동안 이 일대에 주차장 건립을 인천시에 요구해온 동구청은 최근 시와 합의를 끝내고 인천시의회에 동의안을 상정하게 된 겁니다. 시의회 동의를 받으면 공유재산을 사용할 수 있다는 예외조항이 있어 주차장 건립이 가능합니다.

앞서 구는 행안부로부터 교부받는 인구소멸기금 약 20억 원을 활용해 연면적 3천453㎡ 규모의 '지하 주차장' 건립 계획을 추진해왔습니다. 준공 시점은 내년 12월이며, 총사업비는 94억3천만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지하 주차장은 인근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의 부설주차장(38면) 겸 송현근린공원을 찾는 관광객과 주민들에게 개방될 예정입니다.동구는 낮 시간에는 요금을 받고, 저녁에는 주민들을 위해 무료로 개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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