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마이스터고 올해 첫 노트북 지급 시작...초6·중1·고1 대상 8만3천 대 보급계획

전자마이스터고 학생들이 노트북을 지급받고 사용 교육을 듣고 있다. <사진=송승원 기자>
전자마이스터고 학생들이 노트북을 지급받고 사용 교육을 듣고 있다. <사진=송승원 기자>

<앵커>

엔데믹으로 전환되면서 대면수업으로 전환된 각 학교에 새학기가 시작된지도 벌써 보름이 지났는데요.

오늘(20일) 인천의 고등학교 1학년 신입생들에게는 특별한 선물이 전달됐습니다.

인천교육청은 앞으로 고3 때까지 3년간 사용할 노트북을 고1 학생들에게 지급한 건데요.

전자마이스터고등학교를 송승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인천 미추홀구에 있는 전자마이스터고등학교 1학년 교실.

담임선생님이 학생들에게 박스에 담긴 노트북을 하나씩 나눠줍니다.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낯선 풍경에 학생들의 환호와 박수가 이어집니다.

[박호영/ 전자마이스터고 1학년]

"노트북을 받으면 제가 공부하고 싶었던 C 언어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전자회로 사용 능력을 향상하는데 사용할 겁니다"

[조영진/ 전자마이스터고 교감]

"이번에 보급된 노트북의 경우 가볍고 고성능으로 학생들이 자유롭게 이동하며 상호 토의하고 작품을 제작할 수 있는 등 학생들과 선생 모두의 기대가 큽니다"

학생들에 대한 노트북 지급은 인천시교육청의 학생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코딩교육사업'의 일환.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초4부터 고3 전 학생에게 노트북을 지급할 계획입니다.

지난해에는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2만7천 대를 지급했고, 올해는 전자마이스터고를 시작으로 오는 5월까지 초등학교 6학년과 중1, 고1을 대상으로 8만3천 대의 노트북을 지급합니다.

예산만 총 783억원이 투입됐습니다.

이로써 노트북을 포함해 인천의 학생수 대비, 스마트 디바이스 보급률은 지난해 39.6%에서 올해 66.6%로 크게 높아지게 됐습니다.


추후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보급될 노트북은 현재 프로그램 셋팅이 진행 중이어서 빠르면 이번 달말부터 순차적으로 지급될 계획입니다.

이렇게 지급된 노트북은 학생들의 각종 소프트웨어 교육과 코딩 실습, 디지털 문해력 향상 수업, 각종 어플과 메타버스 프로그램 개발 등 학교의 특성에 맞춰 다양한 디지털 교육에 활용됩니다.

노트북을 사용하다 고장이 나면 무료로 A/S수리도 받을 수 있습니다.


시교육청은 미추홀구의 인천디지털교육센터와 영종의 인천소프트웨어지원센터 등을 활용해 학생과 교사 모두 디지털 문법과 교육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인방송 송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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