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코로나19 방역 역량 집중 영향 끼친 듯"
<사진= 경인방송 DB>
[ 경인방송 = 한준석 기자 ]

지난해 경기지역에서 말라리아 환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도는 최근 3년 동안 발생한 도내 말라리아 환자를 분석했습니다.
지난 2020년 227명이었던 환자는, 2021년 175명으로 잠시 주춤하더니 지난해 236명으로 다시 크게 늘었습니다.
월별로는 6월 55명, 7월 41명, 8월 49명, 9월 42명 등 6~9월에 전체 79%(187명)가 집중됐습니다.
도는 지난해 방역인력이 코로나19 대응하느라 상대적으로 말라리아 방역에 소홀했던 것이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에따라 도는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말라리아 선제 대응을 위한 조사감시사업을 시행합니다.
파주, 김포, 고양 등 7개 시·군 16개 지점에서 주 단위로 채집장소에 모기를 유인하는 유문 등을 설치해 말라리아매개모기와 기타 모기류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도 관계자는 "캠핑 등 야외활동이나 말라리아 위험지역 방문 시 감염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모기에 물린 후 말라리아 의심 증상이 있다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저작권자 © 경인방송 정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준석 hjs@ifm.kr
- [기획①]'경기도 인구 1천400만' 돌파…"현실 속 왜곡"
- 연이은 동물학대…경기도, 개 '전기 쇠꼬챙이' 도살 현장 적발
- 경기도, 경력단절여성에 최대 120만원 지원
- 경기도, 집단급식소 불법행위 집중 단속…"여름철 식중독 예방"
- 기회발전특구법 국회 통과…접경지·인구감소 지역 개발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