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50억원, 민간 1천350억원 출자... 투자 생태계 조성

인천시청 (사진=경인방송DB)
인천시청 (사진=경인방송DB)

인천시는 올해 1천50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해 지역 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습니다.

펀드의 이름은 '인천빅웨이브모펀드'(옛 인천혁신모펀드)로 지역 특화 산업인 반도체·바이오 분야와 청년창업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게 됩니다.

시가 펀드에 150억원을 출자하고 중소벤처기업부 '모태펀드'와 민간 영역에서 나머지 1천350억원을 출자할 계획입니다.

앞서 시는 2021∼2022년에도 2년간 총 4천155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했고, 지역 기업 12곳에 105억원을 투자했습니다.

한 농산물 전처리 전문업체는 펀드로부터 10억원을 투자받은 뒤 추가 투자금 143억원을 확보해 가공시설을 확장했고, 지난해 매출 800억원을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이남주 인천시 미래산업국장은 "펀드에 주도적으로 출자하면서 민간 참여를 적극 유도할 것"이라며 "인천에 경쟁력 있는 투자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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