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칠한시선 이도형입니다] 김찬진 인천동구청장
[까칠한시선 이도형입니다] 김찬진 인천동구청장

■ 방송 : 경인방송 라디오 <까칠한 시선, 이도형입니다> (FM 90.7MHz 오전 7~9시 방송)

■ 진행 : 이도형 앵커

■ 인터뷰 : 김찬진 인천동구청장

[인터뷰 오디오 듣기]

http://file.ssenhosting.com/data1/itvfm/20230324issue4.mp3

*인터뷰 저작권은 경인방송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 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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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도형 : 4부 이슈 인터뷰 시간입니다. 지난 4일 인천 동구 송림동 현대시장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와 관련해서 여전히 피해 회복을 위한 각계각층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김찬진 인천 동구청장과 함께 현대시장 화재 이후의 현장 상황과 안전사고 방지 대책에 대해서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청장님 안녕하세요.

◇ 김찬진 : 안녕하십니까.

◆ 이도형 : 청장님 요즘에 개인적으로 자주 뵙는 것 같습니다. 어제도 뵙고 오늘도 뵙고 그랬는데요.

◇ 김찬진 : 통하는 사람들끼리 자주 만나는 게 좋죠.

◆ 이도형 : 우선 경인방송에 청장님 취임하시고 나서 2주 만에 한 번 출연한 적이 있으시더라고요. 오랜만에 다시 여기 방송국에 나오셨는데요. 청취자 여러분들 그리고 동구 주민 여러분들께 인사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김찬진 : 안녕하십니까. 경인방송 FM 애청자 여러분. 저는 인천 동구청장 김찬진입니다. 꽃 피는 3월이지만 아직은 아침저녁으로 날씨가 좀 쌀쌀한 편입니다. 아무쪼록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옛 어른들은 이런 날씨를 두고 '춘래불사춘'이라 했습니다. 봄은 왔으나 아직 봄은 아니다는 뜻이죠. 얼마 전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우리 현대시장 상인 여러분들의 마음도 그러리라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빌려서 우리 피해 상인 여러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도 드리고 저를 비롯한 동구청 전 공무원들은 현대 시장 피해 복구를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 이도형 : 모처럼 나오셨는데 지역 얘기라든지 얘기를 이것저것 해야 되는데. 또 지역에 화재 사고가 있으셔서 사실 마음이 무거운 것 같습니다. 지금 편하게 얘기하기도 그런데요. 본격적인 질문에 앞서서요. 청장님 그래도 동구에서 20년 이상 치과의사로 봉사활동도 하시고 또 구청장으로 구정을 시작한 지 벌써 9개월이 후딱 지나갔습니다. 그래도 그동안에 청장님 하시면서 사건 사고도 많았고 현대시장 화재 사고도 그렇지만 그동안의 소회, 느낌 어떠세요?

◇ 김찬진 : 네. 이제 제가 치과 의사 생활을 하면서 밖에서 우리 동구청장을 바라봤을 때하고 직접 안에서 제가 일을 해 보니까 약간의 차이가 있었습니다.

◆ 이도형 : 어떤 차이가 있었습니까?

◇ 김찬진 : 밖에서 볼 때는 그렇게까지 바쁘게 보이지도 않고 행사 때나 잠깐 축사하고 가시고 이 정도여서 '그냥 그런가 보다. 그런데 왜 이렇게 현안 문제는 속도가 안 나지 뭘 하고 있지?' 이런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요. 막상 구청장이 되고 보니까 너무 생각보다 일이 많은 것 같습니다. 현안 문제도 많고. 그리고 또 저를 만나고자 하는 주민분들도 많이 계시고. 시간은 없고. 그리고 이제 아침부터 저녁까지 계속 짜인 여러 가지 행사 속에서 업무보고도 받아야 되고. 11개 동의 행사도 찾아다녀야 되고. 주민들의 여러 가지 애로사항이나 또 힘들어하시는 부분도 듣고 해결도 해드려야 되고. 이런 게 '사실 우리 기초 자치단체장이라는 게 생각보다 일이 많고 업무량이 많구나' 이런 걸 느꼈습니다. 그렇지만 그래도 우리 주민들께서 저를 선택해 주셨고 또 우리 주민들께서 '잘 하겠거니' 마음속으로 이렇게 지지를 보내주고 계시기 때문에 제가 든든한 그런 어떤 분들을 모시고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일을 해 나가고 있습니다.

◆ 이도형 : 공부도 엄청나게 하셔야 되는 거 아닙니까? 현황 파악하시고.

◇ 김찬진 : 공부 많이 하고 있습니다. 일요일에도 나와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 이도형 : 네. 일단 우리 현대시장 얘기요. 사실 이 안타까운 사고가 없었으면 좀 더 지역의 현안이라든지 발전 방향이라든지 청장님의 비전, 복안 좀 더 들었으면 좋겠는데요. 워낙 큰 사건이 지금 우리 동구에서 발생하지 않았었습니까? 이번에 발생한 현대시장 화재 사고와 관련해서 지역 내 재난이다 보니까 청장님 원래 급하게 모셔서 얘기를 하려고 했었어요. 그런데 피해 회복이라든지 대책 마련을 하셔야 할 일들이 많으실 것 같아서 시간이 지난 오늘에서야 청장님을 모시고 이야기를 나누게 됐는데요. 우선 동구 현대시장 화재 이후에 현장 상황 어떤지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김찬진 : 동구에 화재가 나고 나서 제게 우리 동구청에 있는 당직 팀장이 밤에 연락이 왔어요. 12시 조금 넘었는데 밤에 연락이 와서 제가 전화를 일단 받았습니다. 그때 막 잠이 들려고 하던 시기에 전화를 받았는데. "청장님, 지금 현대시장에 화재가 났습니다. 그러니까 잠깐 좀 여기 현장에 와주셔야겠습니다." 그렇게 연락이 왔어요. 그래서 제가 전화를 받고 알았습니다. 그리고 이제 옷을 급하게 차려입고 이제 나갔는데 온통 우리 집을 나가는 순간 매캐한 냄새가 날 정도로 그렇게 이제 화재가 좀 심하게 나 있더라고요.

◆ 이도형 : 댁하고 가깝습니까?

◇ 김찬진 : 가깝습니다. 제가 이제 재능대학교 앞에 브릿지에 살기 때문에 현대시장까지는 걸어서도 얼마 안되는 거리이기 때문에. 그래서 제가 현대시장을 갔는데 소방차가 온통 이렇게 불을 화재 현장에 출동하고 있어서 제가 이제 일단은 현장을 봐야 하니까 소방관들한테 "화재 현장에 가야겠습니다." 했더니만 이렇게 일단은 막더라고요. 이게 화재에 불을 끄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제가 일단 "동구청장이기 때문에 화재 현장을 봐야겠습니다." 하고 제가 갔습니다. 허락을 받고 갔더니만 화재가 나고 있어서 바로 이제 우리 당직 팀장한테 지금 전체적으로 비상 연락망을 얼른 연락을 해서 "다 지금 나오라고 이야기를 해라." 그리고 바로 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그리고 "수습과 빠른 복구 진행을 위해서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를 설치를 하세요." 이렇게 제가 이야기를 하고 그렇게 했습니다. 그 후에 이 화재가 진압된 후에 다음 날 또 우리 행안부 차관도 오시고 우리 유정복 시장님도 방문하시고 그렇게 해서 현대시장 상인회하고 같이 바로 그다음 날 오전에 대면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그래서 화재 피해 구호 및 지원 대책을 즉각 논의를 했고 그리고 현대시장 상인회 사무실에 현장사무소를 바로 설치를 했습니다. 그래서 화재와 관련된 사회 재난신고 접수와 상담을 지금까지 쭉 진행을 했고요. 그리고 현대시장 원예농협이 참여하는 피해 상인 지원협의체를 구성해서 수습 복구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아케이드 잔존물 그리고 동구 상가 점포 화재 폐기물을 처리를 했고 그리고 35개 점포 중에서 27개 점포에 대해서는 전기를 다 복구했고. 그다음에 이제 아케이드 기둥에 밤에 어두우니까 보안등도 설치를 했고. 그리고 이제 우리 상인들의 재개와 정상화를 위해서 성금 모금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 이도형 : 성금 모금 내용은 뒤에서 더 자세히 여쭤보고요. 지금 청장님 당시 상황에 급박했던 현장 상황과 진행 상황을 잘 들었습니다. 문제는 또 피해 복구 대책 아니겠습니까? 지난번에 박기현 현대시장 회장님이 여기 상가 번영 회장님 나오셔서.

◇ 김찬진 : 제가 이야기 들었습니다.

◆ 이도형 : 그래서 당장 생계비가 필요한데 지원이 되지 않는다고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그러면서 청장님이 재난구호 기금 200만 원을 사업자 등록이 안 돼 있는 알뜰시장 피해 상인들도 다 골고루 차별 없이 지원받을 수 있게 노력해 주고 있다 하시며 감사하다고 말씀하시던데요. 이걸 비롯해서 피해 상인에 대한 지원 대책 어떻게 마련하고 준비하고 있습니까?

◇ 김찬진 : 저희가 이제 피해 상인을 지원하기 위해서 우리 동구청의 안전 관리과, 일자리 경제과, 복지정책과 그다음에 송림 6동 동사무소에 있는 직원으로 구성된 화재 대책 TF팀을 꾸려서 현장 상담소에서 재해구호기금 소상공인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신청 등을 받았고 그리고 이제 화재 피해 상인에 대해서 심리 상담 지원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화재 피해 점포 분들이 영업을 해야 하니까. 지금 비가 오면 안 되니까 빗물 방지 텐트도 설치 지원했고 그리고 피해 상인에 대해서 임시 시장 개설을 위해서 또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상화 대책으로는 향후에 아케이드 정비 공사를 할 예정이고요. 나머지 화재 폐기물을 다 처리하고 인천시 아케이드 시설 현대화 사업. 이제 우리 인천시에서 지금은 현재 불에 타는 그런 가연성으로 아케이드를 설치했는데 지금은 비 가연성으로 아케이드를 다 바꾸려고 하신다고 하더라고요. 불연성 소재로. 그래서 이제 그렇게 되면 거기하고 연결을 해서 이게 다 바꿔서 피해 상인들의 재기를 위해서 이런 일이 발생하면 또 안 되니까 최대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 이도형 : 청장님 지금 장사를 하고 있는 상황이 됩니까 지금?

◇ 김찬진 : 그러니까 이제 전소가 된 곳은 전혀 어떻게 할 수가 없고요. 전소가 된 데는 임시 시장을 마련을 해야 하는 상태이고 그리고 반소나 부분소가 된 데는 전력 복구도 하고 어느 정도 정리를 해서 다 이제는 일상으로 되돌아갔습니다.

◆ 이도형 : 그래요? 다행입니다. 앞서 청장님이 간단히 말씀하셨는데 모금 진행 상황 얘기하셨잖아요. 현대시장 화재 사고 이후에 각계각층에서 피해 복구를 바라는 온정과 도움의 손길. 제가 청장님 많이 이렇게 들고 성금 내는 사진을 많이 봤습니다. 많이 봤는데 무지하게 많더라고요. 그런데 현재 모금 진행 상황 그리고 또 이렇게 모인 성금은 피해 상인들을 위해서 어떻게 쓰이는지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 김찬진 : 저희가 이제 사실 우리 관에서 그분들의 마음은 안타깝고 정말로 어려운 것은 제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우리 관에서 어떤 보상의 개념으로 접근하기는 좀 어려운 게 사실이고요. 그렇지만 성금을 다 받으면 그분들한테 이제 우리가 이제 인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같이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여기저기에서 온정의 손길이 다 지금 오고 있는데. 그러면 사회복지공동모금회하고 상인연합회 그리고 피해를 보신 상인들하고 같이 협의를 해서 공정하게 이렇게 어느 정도 하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리고 3월 7일, 이번 달 7일부터 말일까지 그건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단 먼저 이 우리가 성금을 모으는데 성금을 모으기 전에 우리가 먼저 솔선수범을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제가 다음 날 우리 확대 간부 회의를 했을 때 제가 우리 동구청 직원들이 먼저 솔선수범해서 자발적인 모금 운동을 좀 합시다 해서 그 주에 일단은 1천170만 원 정도를 모금을 해서 기탁을 했습니다.

◆ 이도형 : 구청에 있는 공직자. 공무원들이.

◇ 김찬진 : 강요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뜻을 모아서 기탁을 했고요. 그러고는 우리가 18일에 동인천역 북광장에서 우리 동구청 전 직원들이 참여한 알뜰시장 나눔 장터를 개최했습니다. 자원순환 차원이기도 하지만 나눔 장터를 개최해서 우리 전체적인 공직자들이 이게 안 쓰고 있는 거랄지 이렇게 어떤 이렇게 쓸 만한 데 집에 있는 물건들을 가지고 나와서 정말로 적은 금액에 이렇게 원하는 분들한테는 판매를 했습니다. 그 금액이 한 835만 원 정도 모금이 되었는데요. 이것도 전액 기탁을 했습니다.

◆ 이도형 : 합치면 한 2천만 원 정도 될 것 같습니다.

◇ 김찬진 : 2천만 원 정도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외에도 지역 내 자생단체나 아니면 중소기업 병원 어린이집 이런 데서 십시일반 적극적으로 동참을 많이 해 주고 있고 그 외에 다른 지역 기관이나 기업이나 단체 은행 등에서도 지속적으로 성금 모금을 많이 해주고 계십니다. 이 자리를 빌려서 정말로 그분들도 요새 경제가 안 좋아서 어려울 텐데 성금을 많이 이렇게 기탁해 주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머리 숙여 드립니다. 최종 모금이 끝나고 나면 우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의를 통해서 합리적인 기준을 마련해서 화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피해 상인분들에게 전체적으로 위로금을 공정하게 좀 나눠드릴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 이도형 : 많이 성금이 모여서 위로금이라든지 지원이 많이 더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청취하시는 청취자분들께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또 이번 화재 사고로 피해를 입거나 어려움을 겪는 납세자를 대상으로 세정 지원을 추진한다는 얘기를 들었거든요. 동구청에서 관련된 내용 있으면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 김찬진 : 그래서 우리가 어떤 국세나 이런 것은 저희가 사실 우리 동구청 차원에서 할 수는 없고요. 지방세 속에서 화재 피해 납세자가 빠른 시일 내에 피해를 복구하시고 그리고 심리적 안정을 되찾아서 일상을 회복하실 수 있도록 우리 동구청에서 부과하는 재산세나 이런 것은 조금 징수를 유예하고 있고요. 그리고 또 주민세 같은 경우도 기한을 연장하고 그리고 어떤 우리가 이제 우리 구청에서 지방세와 관련돼서 어떤 이렇게 처분을 해야 될 경우도 조금 연장해 주고 유예해 주고. 이렇게 해서 지금 우리 피해 상인들이 조금이라도 완화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우리 중부 소방서에서 화재 증명서를 발급받아서 우리 동구청 세무과에 방문해 주시거나 아니면 우편 팩스 등으로 신청해 주시면 저희가 최대한 참고해서 반영할 예정입니다.

◆ 이도형 : 국세는 어쩔 수 없지만 지방세의 경우는 지방세 동구청에서 재산세라든지 이런 거 할 때 유예한다든지 보류한다 조금 시간을 주고 편의를 봐주신다 이런 취지인 거죠.

◇ 김찬진 : 그럼요.

◆ 이도형 : 그게 꼭 필요할 것 같습니다. 지금 다 어려운 일뿐일 텐데요. 많은 지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이 되고요. 무엇보다도 이번에 화재 사고를 비롯해서 앞으로도 이런 일이 발생하면 안 되지 않겠습니까? 안전사고에 대한 재발 방지책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다시는 이와 같은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이 필요하다든지 아니면 어떻게 할 계획이라든지 얘기해 주시겠습니까?

◇ 김찬진 : 제가 이제 우리 우리 현대시장 화재가 나면서 우리 군수구청장 협의회 때도 그런 이야기를 다른 분들한테 드렸습니다마는 우리 화재 피해 상인들이 상인들께서 조금 전반적으로 영세하기 때문에 큰 보험을 많이 가입하지는 않으셨더라고요. 그래서 이게 보험 가입이 좀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제 그분들이 보험을 어떤 가입할 형편이 안 되면 우리 시 차원에서 일부 부담을 하고 구 차원에서 일부 부담하고 본인은 약간만 이렇게 부담을 하셔서 한 2, 3천만 원 정도의 보험료를 받을 수 있는 그런 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도 좀 필요할 것 같고요. 그리고 이게 화재가 났을 때 이게 워낙 가연성 재질이 많기 때문에 불가연성 체제로 바꾸는 것도 필요할 것 같고. 그리고 또 하나는 화재 감지. 우리도 작년에 화재 감지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다 손보고 이걸 바꿨습니다마는 그게 바로 이렇게 화재가 나자마자 울려서 중부소방서에 연결돼서 중부소방서에서 바로 나오셨거든요.

◆ 이도형 : 5분만에 출동했다고 하던데요?

◇ 김찬진 : 출동하셨어요. 저도 그거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만 '우리나라가 이게 정말로 체계가 잘 되어 있구나.'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있어서 바로 경찰서에서도 나오셨더라고요. 그런 걸 보면 이런 화재 감지 시스템도 정확하게 조금 더 이렇게 우리 화재에 취약한 곳은 제대로 이렇게 좀 더 점검이 필요하고 필요하면 그걸 안전장치를 하는 것도 필요하다. 그리고 소화전 같은 경우도 다시 한번 점검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시 차원이나 국가적인 차원에서는 그런 게 좀 필요하다고 생각이 되고요. 구 차원에서는 이제 전통시장에 대해서는 또 다른 데도 안전 점검을 실시했습니다. 그래서 어떤 우리 동구청 공무원 그리고 분야별 안전 관련 전문가와 함께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서 전반적으로 점검을 했고요. 그리고 안전조치를 하고 행정지도도 다 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전반적으로 저희가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하면 지하매설식 소화전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입니다. 이게 현대시장 화재를 통해서 느낀 건데 화재 조기 진압에 상당히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 중부소방서하고 협의를 거쳐서요. 다른 시장에도 지하매설식 소화전을 추가로 필요한 부분은 설치를 할 계획입니다.

◆ 이도형 : 사실 동구가 그렇게 수해나 화재라든지 이런 게 별로 없었던 지역이잖아요. 그런데 앞서 현대 시장도 5분 만에 소방차가 출동할 정도로 한 곳이었으면, 실화였으면 금방 진화가 됐을텐데 이게 5군데 방화다 보니 이런 일이 발생한 것 같습니다.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보험금이라든지 이런 소화 응급 비상출동체제라든지 청장님 말씀하신 그런 대책이 갖춰지면 불연재로 하고 그러면 큰 안전사고는 잘 대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김찬진 : 제가 화재를 통해서 느낀 점이 그렇습니다.

◆ 이도형 : 청장님 한 지금 1분 정도 남았거든요. 끝으로 동구 주민들 그리고 또 우리 시민들 그리고 우리 청취자 여러분들께 전하고 싶은 말씀 듣고 오늘 인터뷰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 김찬진 : 경인방송 애청자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고 존경하는 우리 동구 주민 여러분. 지난 4일 갑작스럽게 발생한 현대시장 화재 사고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또 함께 슬퍼해 주시고 피해 복구를 위해서 성금 마련에 힘을 모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현재 현대시장 상인분들은 이번 화재로 인해서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고 실의에 빠져 계십니다. 상인 여러분들이 다시 힘을 내서 웃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도움의 손길 부탁드립니다. 또 저를 포함한 공무원들은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서 조기에 화재 피해가 복구돼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도형 : 청장님 오늘 바쁘신 와중에도 이렇게 출연해 주시고 현대시장 대책이라든지 지원 대책 그리고 앞으로의 방안에 대해서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김찬진 : 고맙습니다.

◆ 이도형 : 지금까지 김찬진 인천 동구청장과 현대시장 화재의 현황과 그리고 대책에 대해서 자세한 이야기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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