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안중근공원서 26일 순국 113주기 추념식...항일 독립운동 상기 부천 중동 안중근공원 (사진=부천시) [ 경인방송 = 김인완 기자 ]

 

경기 부천시는 오는 26일 중동 안중근공원에서 광복회 부천시지회(회장 장학래) 주관으로 '안중근 의사 순국 113주기 추념식'을 갖는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안중근 의사의 위국헌신 정신을 기리고, 순국(3월 26일)을 추념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는 헌화 및 분향, 안중근 의사 약전 낭독, 추념사, 헌시 낭독, 추모가 등으로 약 1시간가량 진행될 예정입니다.


안중근공원은 지난 2009년 10월 26일 중국 하얼빈에서 반입된 안중근 의사 동상을 부천에 유치하면서 조성됐습니다. 


부천의 중심 상업지역에 위치한 부천중동공원에 안중근 의사 동상을 설치했고, 이에 따라 공원의 이름을 '안중근공원'으로 변경했습니다. 매년 3월 26일마다 안중근 의사의 추모제를 비롯 10월 26일에는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의거일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안중근공원은 ▲안중근 의사 동상 ▲안중근 의사 일대기 부조벽화 및 유목 22점 그리고 ▲2014 프랑스 앙굴렘 국제만화 축제에서 전시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한국만화기획전'에서 국제 사회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지지않는 꽃'과 부천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추모비가' 등이 설치돼 있어 항일 독립운동의 역사 교육 현장으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우리 부천에 안중근 의사의 위국헌신 정신이 담긴 공간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마음 뿌듯한 일"이라며 "안중근 의사의 숭고한 희생과 독립의 역사를 후대가 되새겨 기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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