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시장, 직접 찾아 격려..."마지막 불씨까지 최선"

유정복 시장이 27일 강화도 마니산에서 발생한 산불과 관련해 현장지휘소를 찾아 산불진화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유정복 시장이 27일 강화도 마니산에서 발생한 산불과 관련해 현장지휘소를 찾아 산불진화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강화도 마니산에서 발생한 산불에 산림·소방 당국의 진화작업으로 화재 발생 17시간 만에 주불을 잡았습니다.

27일 산림청에 따르면 산림·소방 당국은 화재발생 17시간 16분 만인 오전 8시쯤 주불 진화를 완료했습니다.

산림·소방 당국에서는 전날 '산불 1단계'와 '소방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헬기와 소방차 등 장비 60여 대와 진화대원, 공무원, 군부대, 의용소방대 등 1,4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진화 작전을 펼쳤습니다.

이번 산불로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으나 산불 지점 인근 동막리 주민 8명이 한때 대피했으며 축구장 30개 크기에 달하는 산림 22만㎡가량이 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법당 등 국가 지정 보물을 보유한 정수사와 주변 시설로는 다행히 불길이 번지지 않았습니다.

'산불 1단계'는 주불 진화 직후 해제됐으며 '소방대응 2단계'는 1단계로 하향 조정됐습니다.

경찰은 발화 추정 지점인 동막리 마니산 초입 일대에 주택 건물, 평상 형태 시설물, 굿당 창고 등이 있었던 것을 확인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과 강화군은 산불 재발을 막기 위해 현재 잔불 및 뒷불 정리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유정복 시장은 이날 오전 6시 30분쯤 화재 현장에 도착해 진화 작업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습니다.

유 시장은 "불씨가 다시 살아나지 않도록 마지막 불씨까지 특별히 살피고 뒷불 감시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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