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칠한시선 이도형입니다] 박인서 인천상공회의소 상근 부회장

박인서 인천상공회의소 상근 부회장
박인서 인천상공회의소 상근 부회장

■ 방송 : 경인방송 라디오 <까칠한 시선, 이도형입니다> (FM 90.7MHz 오전 7~9시 방송)

■ 진행 : 이도형 앵커

■ 인터뷰 : 박인서 인천상공회의소 부회장

[인터뷰 오디오 듣기]https://zrr.kr/ZY4u

*인터뷰 저작권은 경인방송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 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이도형 : 인천 지역 기업들이 발전하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기업 간 네트워크와 다양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경제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곳이 바로 인천상공회의소인데요.

오늘 이 시간 인천상공회의소 박인서 상근 부회장과 함께 그동안 인천 상의의 주요 사업 내용과 성과 그리고 앞으로 계획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스튜디오에 지금 나와 계신데요. 부회장님 안녕하세요.

◇ 박인서 : 반갑습니다. 인천상공회소의 상근 부회장 박인서라고 합니다.

◆ 이도형 : 저는 개인적으로 LH 인천본부장님 하실 때 뵀었는데요. 지금 이렇게 보니까 인천도시공사 사장으로 2019년에 한번 출연도 하셨고요, 또 정무부시장 하실 때 2020년이네요. 코로나 전인 것 같은데 한 3년 전에 출연하시고 지금 간만에 오랜만에 상공회의소 상근 부회장으로 출연하셨는데요. 청취자 여러분께 인사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박인서 : 예 반갑습니다. 그 제가 좀 전에 진행자께서 말씀 주셨던 그 LH와 IH 그리고 인천시 근무까지 36년 동안을 공적 영역에서만 근무하다가 이제 상공회의소라는 민간 영역에서 2년 정도 지켜보면서 또 제가 지휘를 하면서 지내고 있는 중입니다.

◆ 이도형 : 지금 인천도시공사 공기업 사장도 하셨고요, 또 부시장 고위공직자 고위 공무원도 하셨잖아요. 그러다가 법정 단체죠. 인천상공회의소 지금 근무하고 계신데요. 상근 부회장으로. 어떠십니까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고 경제단체 부회장으로 계셔 보니까 어떻습니까?

◇ 박인서 : 제가 그 36년 정도 지켜왔던 현장에서는 주로 공적 영역이었었고 그중에 LH와 IH를 거치면서는 도시개발 분야 쪽에 주로 근무를 했었습니다. 그래서 '인천의 어떤 35년 남짓 이전의 모습과 현재를 비교할 수 있는 과정에 제가 많은 그래도 역할을 했었다' 하는 기억이 있고 그리고 1년 동안은 또 시에 들어가서 행정 경험으로 또 도시공학과 관련된 또 도시 관리와 관련된 분야를 또 기여를 했다고 생각을 해서 지금 친숙하게 지냈던 도시 관련 분야 그리고 지금은 민간 영역에 와서 기업들과의 호흡을 맞추는 그런 자리에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 이도형 : 부회장님 이력을 보니까 인천 출신이죠? 보니까 신흥초, 광성중고등학교, 대학교만 성균관대로 해서 서울로 가셨다가 다시 석사는 인하대, 박사는 인천대 경영학 박사까지 하기를 따셨는데 줄곧 인천에서만 계속 아까 말한 것들을 다 인천에서 활동했단 말이에요. 인천에서 활동한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겁니까?

◇ 박인서 : 인천의 모든 부분이 저는 너무 좋다고 생각을 합니다. 부모님과 맺은 천륜 그리고 또 지역사회에서 초중고 인격 형성 과정에 있었던 친구들 그리고 많은 주변에 네트워크를 했던 많은 분들이 너무도 좋은 분들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 이도형 : 앞으로도 인천에서 남은 기간에도 많은 역할을 해 주시기를 기대하고요. 본격적으로 오늘 초대했는데 질문 드릴게요. 우선 청취자 여러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인천 상공회의소 무엇인지 그리고 상근 부회장으로서 어떤 역할을 하고 계신지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박인서 : 청취자 여러분들께서는 생소하신 조직이라고 생각을 하지만 인천상공회의소는 1883년도 인천항이 개항된 후에 일본과 중국 등 강대국들과 맺은 조계조약, 그 조계조약을 통해서 치외법권 지역화된 인천에서 위기의 지역상권 수호를 위해서 1885년도에 인천 객주를 만들었고 거기서 출발점을 갖고 있습니다. 그 후에 1952년도에 제정된 상공회의소법을 근거로 해서 인천의 상공업계를 대표하고 권익을 대변하고 있습니다.

상공회의소는 모든 업종의 대중소기업을 대표하는 종합경제단체입니다. 세계 160여 개국의 설립되어 있고 범세계적인 조직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법령에 근거한 법정 경제단체인 만큼 상공업과 경제 발전을 위한 공적 업무를 수행하고 있고 또 전국에 73개 지역에서 상공회의소가 설립되어서 지역 경제계를 대표하고 또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인천 상공에서는 기업인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운영과 사업을 정하는 의결부 그리고 이를 추진하기 위한 사무국으로 구성되어 운영되고 있고 제가 맡고 있는 상근부회장 직위는 인천 기업인의 대표인 회장을 보좌하면서 상공회의소의 대내외 사무를 총괄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 이도형 : 인천상공회소에 대한 설명해 주셨는데요. 인천 경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코로나 전, 후 인천 경제 상황 어떤지 그리고 앞으로 향후 전망 어떻습니까?

◇ 박인서 : 인천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에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지역 중 하나였습니다. 인터넷 산업구조에서 제조업과 물류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큰데요. 제조업은 코로나19로 인해서 수요와 공급에 불균형이 발생했고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가 상승해서 제조업체의 부담이 가중되어 왔습니다. 이로 인해서 산업단지의 가동률이 전국 평균을 밑돌게 되었고 물류업 또한 코로나19로 인해서 인천공항의 여객이 크게 감소하였고 공항 관련 물류 서비스업이 큰 타격을 받기도 했습니다.

작년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의무화 조치와 마스크 착용 의무가 단계적으로 해제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는 있습니다만 팬데믹 기간이 길었던 만큼 경기 회복에도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또 인천상공회의소에서는 인천의 제조업체와 소매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했던 기업 경기전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과 유통업 모두 2/4분기 동안에도 경기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 부진은 기업인의 의견 조사에서 뿐만 아니라 통계로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작년 12월 이후에 인천의 수출이 계속해서 감소되고 있고 또 인천의 수출 1위 품목인 반도체 업황의 침체로 당분간 경기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집니다.

◆ 이도형 : 전통적으로 인천의 산업구조가 제조업 아니었습니까, 그런데 산업구조가 좀 많이 바뀌었죠?

◇ 박인서 : 네 많이 바뀌었습니다. 인천의 산업구조가 지난 30년 동안 통계 수치를 보면 인천 전체 산업에서 제조업 비중이 1991년도 45.2%였습니다. 30년 뒤인 2020년에는 19.1%가 하락된 26.1% 많이 줄었고, 반면에 서비스업 차지하는 비중이 반등을 했습니다. 같은 기간 동안에 39.1%에서 23%나 상승한 62%로 상승한 과정이 있었고요 이는 2001년도에 개항했던 인천국제공항이 인천의 산업구조 변화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인천에서의 제조업은 여전히 중요한 산업입니다. 비록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줄었습니다만 인천의 GRDP에서 제조업은 26.1%로 여전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 한 가지 눈여겨봐야 할 부분은 인천의 주력 제조업이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기계와 운송장비 쪽이라는 것입니다.최근 인천에서는 첨단 산업이라고 할 수 있는 바이오 산업과 MRO산업 수소와 해상풍력으로 대표되는 신재생에너지 산업 등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만 아직까지는 전통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이도형 : 인천의 산업구조가 바뀌었다고 자세하게 설명해 주셨는데요. 그렇다면 이런 상황에서 인천상공회의소에서 중점적으로 반영해서 추진하는 사업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 박인서 : 앞에서 잠깐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첨단산업 중에 바이오 산업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난 2년 동안 인천시와 함께 바이오 원부자재 국산화 지원 사업을 추진해 왔습니다. 바이오 의약품 생산에 필요한 주요 업무 자재는 대부분이 수입에 의존해 왔었습니다. 그런데 일부라도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국산화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중이고 사업에 참여한 기업들 중에 일부가 국산화에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서 작년에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공모했던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 상용화 지원 사업에 인천시가 참여한 컨소시엄이 선정 되기도 했었습니다.

◆ 이도형 : 국내뿐만 아니라 지금 세계 경제가 좋지 않지 않습니까 부정적인 의견들이 많은데요. 지금 현재 기업들의 상황은 지금 어려울 것 같은데요. 이건 그렇고 인천 인천 지역에 눈을 돌려서 지금 세계 경기가 안 좋은 상황에서 인천 지역 기업들의 경영 환경은 어떤지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 박인서 : 코로나 팬데믹 이후에 세계 경제는 글로벌 대전환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우선 글로벌 공급망이 붕괴되면서 미국과 같은 주요 국가들이 기업의 리쇼어링을 통해서 생산을 국내로 이전하고 있고 보호주의가 강화되면서 수출 비중이 높았던 우리나라는 더 큰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 미국과 중국 무역 분쟁 등에서 촉발됐던 원자재 가격 상승 그리고 그로 인한 물가와 금리 인상 고물가로 인한 소비 둔화 그리고 수요 부진으로 인해서 매출 감소 등이 기업들이 체감하는 경영 환경은 매우 어려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 이도형 : 인천 지역 환경은 어떻습니까?

◇ 박인서 : 인천 기업들의 경영 환경은 더욱 어렵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던 대내외적인 요인이 모든 업체에 공통적으로 적용된다고 생각을 합니다만 인천 기업들은 수도권에 위치한다는 이유만으로도 각종 규제를 받고 있습니다. 수도권은 공장건축 총허용량이 제한되어 있고 조세특례제한법 등 세제 감면 대상에서도 제외돼서 인천의 제조업은 타 지역으로의 이탈이 계속되고 있는 중입니다.

앞에서 인천의 산업구조에 대해서 말씀드렸었는데 인천의 제조업이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991년도 8.7%에서 2020년에 4.3%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서 수도권 규제가 인천의 제조업 경쟁력을 약화시켰다는 것을 반증해주고 있습니다.

◆ 이도형 : 인천 기업들이 경영하는 게 참 어려운 것 같은데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인천상공회의소에서 인천시에다가 공공 발주 확대와 지역 내 공급망 확충을 건의했다고 하던데요.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 박인서 : 네 기업들이 지금 가장 크게 어렵다고 느끼는지는 부분은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부진에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따라서 지방자치단체라든지 공공기관이 지역 기업 대상으로 발주하는 공공발주를 늘리는 것 이런 노력이 바로 중소기업의 매출 증대와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특히 인천은 지역 업체의 수출 실적이 매우 저조합니다. 또한 공공발주 확대는 인천 지역 경제의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또한 팬데믹 기간 동안 보았듯이 그동안 글로벌 기업들은 글로벌 공급망을 통해서 효율을 최우선으로 따졌습니다만 공급망의 붕괴를 경험하면서 안정적인 원부자재 조달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습니다. 미국을 필두로 해서 리쇼어링과 핵심 그리고 필수 산업의 국산화 등 보호주의가 강화되는 환경에서 인천의 중소기업들이 인천에서 추진되고 있는 각종 첨단 산업의 생태계에 일부라도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 이도형 : 이렇게 어려운 상황일수록 기업인들의 사기 높이는 분야는 좀 넘어가도록 하고요. 향후 인천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서 해결해야 되는 과제가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 박인서 : 당장 외부적인 요인을 개선하기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정부와 인천시의 기업 지원 정책을 확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전통 제조업의 비중이 큰 인천의 특성에 맞춰서 노후산단 재생과 뿌리산업 그리고 소부장 산업의 육성 그리고 스마트 제조 혁신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 그리고 탄소 중립 대응 등을 위한 인력과 기술 금융 지원 등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하겠습니다.

또한 기업의 창의적이고 또 도전적인 경영활동을 가로막는 각종 규제의 해소 또한 필요합니다. 4차 산업혁명 시기를 맞이해서 법령에도 없었던 새로운 기술과 신제품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고 AI라든지 로봇과 드론 등에 활용이 증가하고 있습니다만 이를 제약하는 낡은 법 제도가 경제 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최근 우리 기업인들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단순히 이윤과 일자리만 창출하는 기업의 전통적인 역할을 넘어서 조직 구성원과 주주, 협력회사 지역사회 등 기업을 둘러싼 모든 이해관계자의 관계를 소중히 하면서 신기업과 정신에 많은 동참을 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와 인구 절벽 등 우리 사회의 위기와 기업의 위기와 과제에 대해서 기업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시민들께서 기업에 대한 변화된 인식을 갖고 신뢰를 주셨으면 합니다.

◆ 이도형 : 인천 지역 기업인들에게 조언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박인서 : 네 상공회의소의 주인은 기업입니다. 상공회의소에서 하는 모든 활동은 회원 기업이 경영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것입니다. 인천 기업인 중에 아직도 상공회의소 회원으로 가입하지 않으신 분이 계시다면 꼭 가입하셔서 상공회의소의 서비스와 국내외 네트워크를 비즈니스에 적극 활용하시기를 권유드리겠습니다.

◆ 이도형 : 인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앞으로 인천 상공회의소의 계획 말씀해 주실까요?

◇ 박인서 : 인천 상공회의소의 본연의 사업이 인천 기업들을 대변하면서 기업들이 경영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준비하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기업의 의견들을 모아서 국회와 중앙부처 그리고 인천시에 건의를 하면서 불합리한 규제가 개선될 수 있도록 힘을 쓰겠습니다.

또한 인천 상공회의소의 네트워크를 활용해서 지역 경제 현황과 관련된 기업과 시민 기업과 기관 기업과 기업이 활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매개체 역할을 충실히 하면서 기업과 기관 시민단체들이 참여할 수 있는 민관 거버넌스 체계를 분야별로 더욱 공고히 해나가야겠습니다.

◆ 이도형 : 끝으로 못 다한 말씀 있으시면 마저 듣고 오늘 인터뷰 마무리하겠습니다.

◇ 박인서 : 네 감사합니다. 인천 상공회의소는 인천 객주로 출발해서 올해로 138주년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역사성과 함께 인천의 30만 상공인들을 대표하는 최고의 경제단체로서 역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앞으로 저희 인천상공회의소의 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지켜봐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 이도형 : 오늘 부회장님 출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박인서 인천상공회의소 상근 부회장과 이야기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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